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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2-06 07:57   수정 2024-02-06 07:58

    1. 오늘 3대지수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SOXX 반도체 ETF가 1% 정도로 가장 잘 가고 있고요, 반대로 XLY 임의소비재 ETF는 1%대 가장 부진합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어제의 하락분을 반납하고 오늘은 상방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0.7% 정도로, 1% 미만으로 오르며 WTI는 72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78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0.3% 정도 상승불 켜고 있습니다. 점점 겨울철 추위가 덜해지는 만큼, 이전에 비해 많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간 꽤 오랫동안 하방압력이 가해졌던 대두와 옥수수 선물이 강보합권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고요, 반대로 밀 선물은 이날 발표된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선적량이 양호한 것으로 집계되며, 1%대 내림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금리인하 낙관론이 약화되며, 달러인덱스가 104선 중반대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이에 따라 금 선물이 0.5% 정도 하락 곡선 그리고 있고요, 경기부양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경한 의지와 생각보다 더딘 중국 경제의 상황을 주시하며 주요 금속 선물들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은과 구리, 알루미늄, 니켈 선물은 1%대 낙폭을 키우고 있는 반면, 팔라듐과 백금 선물은 1% 이내로 오름세 띠고 있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심플리파이 금리인상 헷지 ETF’, 티커명 PFIX입니다. 편의상 ‘피픽스’라고도 많이 불리는 상품입니다. 금리인상 헷지에 투자하고요, 그러니까 보통 금리인상기에 수혜를 받습니다. 어제 파월 의장이 미국 CBS ‘60분’과의 인터뷰를 통해, 금리인하에 대한 경계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금리인하는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까지 떨어져야만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JP모간 역시 이날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경제의 견조함이 연일 드러나고 있다며,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현재 지나치게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발표된 미국의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PMI도 53.4로 나오며 4개월래 최고치를 다시 찍었습니다. 최근 미국의 탄탄한 경제성장이 가시화되는 지표들이 적지 않게 등장하며 연준의 매파 기조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인데요, 3월 금리인하를 강경하게 지지해왔던 골드만삭스도 결국 연준이 5월 이후에 금리를 낮출 것 같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5월 이후 금리인하에 대해 ‘더 늦지만, 더 가파른’ 금리 경로를 보일 가능성은 커졌다고 봤습니다. 여전히 연준이 2024년에 5회, 2025년에 3회 정도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며, 그 증거를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가 연준의 전망치인 2.4%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CME 페드워치는 연준의 3월 금리인하 확률을 이제 14.5%로 낮췄습니다. 연초까지만 해도 90%가 넘었고, 1월 중반 까지만 해도 70%를 호가하던 이 수치가 이제 10%대까지 내려왔다는 사실이 상당히 유의미해 보입니다.

    4. 다음은 ‘아이셰어즈 중국 라지캡 ETF’, 티커명 FXI입니다. 중국 FTSE 50 지수, 그러니까 홍콩거래소와 레드칩, 그리고 P칩에 상장된 중국 대형주 50개를 따라갑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예고대로, 오는 5일부터 지급준비율, 즉 지준율을 0.5%p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4일, 판궁성 인민은행장이 기자회견에서 예고한 그대로 시행됐기 때문에, 큰 이변은 없었던 것으로 평가됐는데요, 인민은행은 앞서 2022년 4월과 12월, 그리고 작년 즉 3월과 9월에 지준율을 0.25%p씩 인하한 바가 있습니다. 4개월 만에 다시 이뤄진 이번 조정은 지준율 인하 폭을 종전보다 한층 키웠고요, 이로 인해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6.9%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목적은 하나, 바로 중국의 경기부양인데요,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 약 1,000억 위안, 우리돈으로는 18조 8,000억원에 해당하는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다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는데요, 중구 증시는 당국의 이토록 간절한 경기 회복 의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둔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준율 인하 역시 겉보기만 그럴싸하고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비판 속에, 중국의 CSI 400 지수는 6일 연속 하락했고요, 2019년 1월 이후 5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소형주들의 강력한 매도세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증시안정기금 투입 등 직접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고요, 많은 중국 개인투자자들은 주중 미국 대사관 웨이보 계정에 갖가지 불만을 토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증시 상황과 관련도 없는 야생동물 기린 보호 관련 게시물에 주가 하락에 대한 대응을 비판하며 댓글을 3,000개 이상 다는 등, 단단히 화가 난 중국 투자자들이, 온라인에서 경제 불안을 지적하거나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당국의 검열을 피해 미국 대사관 계정으로까지 향했다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싱크탱크에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증시안정기금을 10조 위안 정도의 규모로 늘려야 한다며, 중국 정부는 시장의 믿음을 회복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5. 마지막은 ‘미국 원유 펀드’, 티커명 USO입니다. WTI 선물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한 주의 시작과 동시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해도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나 했더니, 주말 사이에 미영 연합군이 시리아와 이라크 내 이란혁명 수비대 쿠드스군과 관련 민병대 등을 공습하며 원유 시장 역시 뒤늦게 이를 가격에 반영한 모습입니다. 관련해 이날 미국은 친이란 세력이 보복 태세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이란과의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견고히 했고요, 이에 반해 이란은 미국과 영국의 행보를 비난하며 ‘분노를 시험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영토를 침공할 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며 경고를 하고 나선 상황이기에, 이들의 갈등이 점화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유가 등락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에 발언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굳혀가는 모습이죠? 강달러는 원유 수요를 낮춰 유가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이 점은 유가의 하락 촉매제로 잔존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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