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6억 필요'…메이플자이 청약에 3만6천명 몰려

성낙윤 기자

입력 2024-02-07 09:47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1순위 청약 결과, 3만6천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메이플자이' 서울지역 1순위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442.3대 1이다.

메이플자이는 최고 35층, 29개동, 3,3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62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특별공급 81가구, 일반공급 81가구로 구성된다.

평형별 경쟁률은 ▲43A형(19세대) 165.58대 1 ▲43B형(5세대) 152.6대 1 ▲49A형(28세대) 569.79대 1 ▲49B형(13세대) 292.46대 1 ▲49C형(6세대) 124.17대 1 ▲49D형(7세대) 172.71대 1 ▲59A형(1세대) 3574대 1 ▲59B형(2세대) 3317.5대 1 등이었다.

앞서 전날 실시된 특별공급 청약에선 81가구 모집에 1만18명이 신청해 123.6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들어서는 메이플자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래미안 원베일리' 등 인근의 시세를 반영했을 때, 청약에 당첨될 경우 시세차익이 많게는 1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메이플자이의 3.3㎡(평)당 분양가는 6,705만원인데, 전용면적별로 환산하면 43㎡ 12억원대, 49㎡ 15억원대, 59㎡ 17억원대인 셈이다.

다만, 메이플자이는 '현금 부자'들만 청약이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분양금액의 20%가 계약금이기 때문이다. 전용면적별 계약금만 해도 43㎡ 2억5천만원, 49㎡ 3억원, 59㎡ 3억5천만원가량이 필요하다. 또, 현재 2년의 실거주 의무가 있고, 전매 제한 3년을 적용받는 만큼 최소 분양대금의 50% 이상인 6억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중도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을 적용받는 만큼 소득이 적거나 부채가 많은 수요자들은 청약에 나서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청약 결과 당첨자는 오는 16일 발표되며, 입주는 2025년 6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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