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신작 반영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77억 원을 내며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누적으로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649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수준이다. 증권가는 당초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482억 원, 영업이익 16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2조5,014억 원, 영업적자 69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2조6,734억 원)보다 6.4% 줄었고, 영업적자폭은 전년(-1,087억 원)보다 축소됐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 반영.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4분기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2024년은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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