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5.5t 누출…땅에 스며들 가능성

입력 2024-02-07 21:31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 5.5t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오염수 정화 장치에서 오염수 5.5t이 누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8시 55분께 원전 내 고온 소각로 건물 외벽에 있는 배기구에서 오염수가 새는 것을 작업원이 발견했다. 이 배기구는 오염수 정화 장치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건물 밖으로 빼내는 구멍으로, 사고 당시 정화 장치는 정지 중이었다.

점검 준비를 위해 배관에 일반 물을 흘려 넣어 오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밸브가 실수로 열려 배관에 남은 오염수와 세정용 물이 섞여 배기구로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누출된 방사성 물질 총량을 220억 베크렐(㏃)로 추산했으며, 오염수가 건물 밖 토양에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있어 도쿄전력은 향후 이 토양을 수거할 계획이다. 다만 원전 부지 외부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현장과 가장 가까운 배수로에서 방사성 물질 농도에 유의한 변동이 없고 바다로 유출 등 외부에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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