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위험…이스라엘 라파 지상전 임박

입력 2024-02-11 23:40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국경 도시 라파 공격을 예고했다.

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공격 실행 시 인질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 고위 관리는 자체 방송 채널인 알아크사 TV에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 작전은 인질 교환 협상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성명을 통해 "96시간 동안의 공습으로 이스라엘 인질 2명이 죽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인질들의 상태가 더 위험해졌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및 인질 협상을 중재했던 이집트도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이 인도주의 통로 폐쇄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평화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위협을 했다고 AP 통신이 복수의 이집트 관리와 서방 외교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라파는 국제사회가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주요 관문인 동시에 이스라엘의 지상전을 피해 남부로 내려온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머물고 있다.

가자지구 전체 인구 240만명의 절반이 넘는 약 140만명이 있다.

이스라엘은 이곳에 하마스 잔당이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진입 작전에 앞서 최근 공습을 강화 중이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전이 본격화할 경우 엄청난 인명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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