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이슈 > 전체목록

뉴욕 연은 1월 1년 기대 인플레 3%…전월과 동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2-13 08:56   수정 2024-02-13 08:56

    1. 뉴욕 연은 1월 1년 기대 인플레 3%…전월과 동일
    뉴욕 연은 1월 3년 기대 인플레 2.35%…11년래 최저
    “거의 모든 상품군서 물가 하락 추세 지속 징조 포착”
    클리블랜드 연은 “기업 CEO 1년 기대 인플레 3.4%로 둔화”
    美 1월 CPI 예상치, 전년비 2.9%↑…현지시각 13일 발표 예정

    지표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뉴욕 연은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발표했습니다.
    현지 시각 12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월 미국인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담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치죠. 12월 수치와 동일한 수준인데요. 뿐만 아니라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을 담은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5%로, 1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전월과 동일하게 나왔다는 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잘 고정되어 있다는 뜻인데요. 특히 시장이 주목했던 점이 바로 중기 기대인플레이션 기대치. 바로 3년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입니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35%로,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세부 항목을 보면, 거의 모든 상품에서 물가 둔화 가능성이 포착됐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의 경우 1년 뒤 예상 휘발유 가격 상승률이 4.2%로 2022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요. 식품 가격 변동률은 2.9%로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1년 뒤 기대 임대료 가격 상승률 또한 2020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상품 물가 하락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한편 간밤 클리블랜드 연은도 별도의 조사를 통해 기업 CEO들이 바라본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4분기의 4.2%에서 이번 1분기 3.4%로 큰 폭으로 둔화했다고 밝혔는데요. 블룸버그는 뉴욕 연은과 클리블랜드 연은의 조사 모두 물가가 향후 목표치인 2%로 둔화할 거란 연준의 믿음에 확신을 더하는 지표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시장은 현지 시각으로 13일,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발표될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헤드라인 물가 예상치는 2.9%입니다. 이렇게 되면 2021년 3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물가가 3% 아래로 떨어지게 되는 건데요. 연준 인사들, 데이터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해당 소식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2. 보우먼 연준 이사 “금리 인하 시기·폭 예측하기엔 아직 일러”
    IMF 부총재 “美 연준, 하반기 금리 인하 예상”
    IMF 부총재 “글로벌 중앙은행,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해야”

    현지 시각 12일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미국 은행 협회가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해당 행사에서 금리 인하 시작 시기와 폭을 예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불확실성을 강조했는데요. 인플레이션 잡기에 있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위험 요소들도 상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위기는 에너지, 식품 가격 그리고 공급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런 위험들이 어떤 물가에 어떤 혼란을 줄지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물가 둔화 추세가 지속된다면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요. 다만 당장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이죠. IMF의 2인가 기타 고피나스 부총재도 간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는데요. 일단 미국을 두고는 노동시장과 소비자 수요 강세를 고려하면 연준이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까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연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전반적인 글로벌 금리 인하 움직임을 두고는 많은 나라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세계 경기가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앙은행들은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금리 인하를 시작하게 되면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 많은 금리 인하가 있을 거란 기대감이 생기고, 이렇게 되면 의도한 것과는 다르게 더 많이 금융 완화에 나서게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3. 美 1월 연방 재정 적자, 220억 달러…전년비 390억 달러↓
    美 연방 재정 적자, 회계연도 첫 4개월 동안 5,320억 달러로 확대


    우리 시간으로 오전 4시, 미국 재무부가 1월 연방 재정 적자 규모를 공개했습니다.

    1월 미국의 연방 재정 적자는 220억 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210억 달러 보다는 높지만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약 390억 달러 감소한 수준인데요. 관련해서 재무부는 국세청 즉 IRS가 팬데믹으로 연기되며 적체된 세금 신고서를 처리하게 되면서 세금 환급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추세상으로 보면 미국의 연방 재정 적자는 증가하고 있는데요. 회계연도 2024년이 10월 시작된 이후 첫 4개월 동안 미국의 연방 부채는 1년 전의 4,600억 달러에서 5,320억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연방 부채에 지불하는 이자가 늘면서 적자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회계연도 2024년 첫 4개월 동안 미국 정부는 이자로 3,570억 달러를 지불했고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0억 달러 늘어난 수준입니다. 관련해서 외신들은 기준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봤는데요. 연방 적자는 국채 발행량과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향후 연방 재정 적자, 그리고 예산안 관련 향방도 주목해보시죠.

    4. 다이아몬드백, 엔데버 에너지 260억 달러에 인수 추진
    美 에너지 섹터 내 인수˙합병 움직임 급증
    “다이아몬드백, 엔데버 인수 후 퍼미안 분지내 3위 생산자 될 것”

    현지 시각 12일 미국 주요 셰일 기업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백 에너지가 경쟁사인 엔데버 에너지 파트너스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규모는 260억 달러로, 엔데버의 부채도 포함됐는데요. 다이아몬드 백 에너지는 통합 법인의 지분 60.5%를 소유하게 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엔데버 주주들이 갖게 될 예정이고요. 거래는 올해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수가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최근 에너지 섹터 내 인수?합병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기존 유전 중 일부가 고갈됨에 따라 에너지 기업들은 미래 재고 확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M&A 나서고 있는데요. 앞서 엑슨모빌, 셰브론, 그리고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이 퍼미안 분지 내 유전 확보를 위해 인수 합병에 나선 바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백의 엔데버 에너지 인수가 완료되면 기업 규모는 5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하루 81만 6천 배럴의 석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외신들은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가 엑슨 모빌, 그리고 셰브론에 이어 퍼미안 분지 내 3위 생산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새 회사는 코노코필립스와 경쟁할 기반을 마련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남은 건 규제입니다. 악시오스는 연방거래위원회가 현재 엑슨모빌과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셰브론과 헤스, 그리고 옥시덴탈과 크라운록의 인수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연방거래위원회가 에너지 기업들의 유전 합병 움직임으로 행동에 나설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고요. 동시에 규제에 있어 큰 변화가 없다면 이런 셰일 유전 인수 합병 거래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