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12월 수출 부진을 보고한 이후 2023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싱가포르 정부가 2024년 예산을 발표하기 하루 전에 나온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닛케이 아시아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작년 경제 성장률을 잠정치였던 1.2%에서 1.1%로 수정했다. 이번 수치 하향은 잠정치 발표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 업데이트와 수정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 스완 진 재경부 상임비서관은 목요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은 여전히 상당하다"며 "통화 긴축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으며 은행과 금융 시스템 건전성에도 영향이 가고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더해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 과정도 순탄치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는 반도체 등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2024년 성장률이 1%에서 3% 사이가 돼야 한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정부가 금요일에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로렌스 웡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주민들과 기업들이 높아진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예산안이 발표된 이후에는 사람들은 싱가포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유인책이 있을지 주시할 것이라고 닛케이 아시아는 보도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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