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내주자" 후원 봇물…트럼프 운동화도 '불티'

입력 2024-02-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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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사기 대출 의혹으로 천문학적 액수의 벌금을 선고받자 지지자들이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사업가 그랜트 카돈의 부인인 엘레나 카돈은 "트럼프와 함께 하자. 부당한 판결에 따른 3억5천500만 달러 벌금에 자금을 대자"라는 제목으로 미국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페이지는 개설 24시간 만에 2천170건의 기부를 받아 목표액 3억5천500만 달러(약 4천741억원) 가운데 8만4천354 달러(약 1억1천만원)를 모금했다. 기부액은 5 달러에서 2천500 달러까지 다양했다.

엘레나 카돈은 "지금, 어느 때보다 더 사업체 소유주들과 기업인들이 단합하고 우리의 집단적 힘과 의지를 보여줄 때"라면서 "정의가 승리하고 자유와 용기를 존중하고, 국민의 흔들리지 않는 정신에 보상하는 나라를 위해 우리가 계속 싸울 수 있도록 트럼프와 함께합시다"라고 썼다.

앞서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아서 엔고론 판사는 지난 6일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 및 트럼프 그룹이 관련된 사기대출 의혹 재판 선고공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총 3억6천400만 달러(약 4천800억원)의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앞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2022년 9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그룹이 은행과 보험사로부터 유리한 거래조건을 얻기 위해 보유 자산가치를 허위로 부풀려 신고했다며 뉴욕시 맨해튼 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재판장인 엔고론 판사는 판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그룹 등의 사업체가 자산 가치를 허위로 부풀려 부당이득을 얻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총 3억5천500만달러(약 4천700억원)의 벌금을 명령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에게 각각 400만달러, '트럼프의 회계사'로 불렸던 앨런 와이셀버그에게 1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판결을 "선거 개입이자 마녀사냥", "완전 엉터리"라고 비난했다.

AP 통신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액의 벌금을 선고받은 다음날 '트럼프 스니커즈'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스니커즈 박람회에 참석해 성조기 장식에 금색으로 된 스니커즈를 소개했다.

이날 출시된 이 운동화는 '겟트럼프스니커즈닷컴'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 하이톱'이라는 이름으로 399달러(약 53만원)에 판매됐다.

이 웹사이트에는 이외에도 'T-레드 웨이브'(트럼프-공화당 물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컫는 'POTUS 45'(45대 미국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단 운동화가 각각 199달러(약 27만원)에 판매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과 이름 장식이 있는 향수도 99 달러(약 13만원)에 올라와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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