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메탈 인터내셔널, 러시아 자산 36억 9천만 달러에 매각

입력 2024-02-19 23:39  



귀금속 생산업체인 폴리메탈 인터내셔널(Polymetal International)은 우크라이나 분쟁의 여파로 인해 자사의 러시아 자산을 약 37억 달러에 시베리아 금광업체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폴리메탈의 러시아 자산은 2022년 2월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2023년 미국 제재를 받았으며 회사는 매각을 촉진하기 위해 제르지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자리를 옮기고 중앙아시아 국가의 아스타나 국제 거래소(AIX)에 상장했다.

이번 거래에는 폴리메탈 인터내셔널이 러시아 사업을 사업가 세르게이 얀추코프(Sergey Yanchukov)의 망가제야 마이닝(MANGAZEYA Mining) 산하 망가제야 플러스(Mangazeya Plus)에 약 36억 9천만 달러에 매각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22억 1천만 달러가 러시아 사업의 순부채다.

폴리메탈 인터내셔널의 비탈리 네시스(Vitaly Nesis) CEO는 "매각 달성이 반드시 필요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외부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에서의 사업 수행과 관련된 일반적인 조건이 개선되기를 기다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네시스는 투자자들에게 "현재 상황은 단기적으로도 지속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앉아서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릴 수 있는 선택권이 없다"고 했다.

네시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거래이고 만족스러운 거래지만 확실히 훌륭한 거래는 아니다"라며 "우리가 자산을 공정한 가치에 판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Tinkoff Investments 분석가들은 이번 거래가 자산의 가치를 2.5배의 EV/EBITDA 배수로 평가했으며 이는 러시아 동종업계 기업들의 현재 배수와 그룹의 과거 평균 배수인 약 8배에 비해 '상당한 할인'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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