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경쟁 피바다로"…포드, 가격 인하

입력 2024-02-21 07:44  



포드가 전기차 주력 모델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큰 폭으로 내인 가운데, 전기차 업체간 가격인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전기차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머스탱 마하-E 2023년형 제품 가격을 트림별로 3천100∼8천100달러(약 414만∼1천81만원) 내렸다.

이 차의 시작가는 종전 4만2천995달러에서 3만9천895달러(약 5천324만원)로 떨어졌다.

포드는 성명에서 "판매 성장과 고객 가치의 최적 조합을 달성하기 위해 시장에 계속 적응하면서 2023년형 모델의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드의 가격 인하 조치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기차 업계의 가격 경쟁에 다시 불쏘시개가 된 모습이다.

미 언론은 포드 머스탱 마하-E의 시작 가격이 테슬라의 경쟁 차종인 모델 Y(4만2천990달러)보다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CNBC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엑스펑)의 최고경영자(CEO) 허샤오펑이 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서한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허샤오펑 CEO는 "올해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피바다'(bloodbath)로 끝날 수 있는 격렬한 경쟁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샤오펑은 처음부터 이 치열한 경쟁에 참여해 상당한 경험을 축적했고, 우리의 용기와 투지, 인내가 승리로 이끌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상하이에 전기차 공장을 둔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등극한 비야디(BYD)를 비롯해 샤오펑, 웨이라이(니오), 리샹(리오토) 등 스타트업들과 현지에서 경쟁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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