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생성 美 AI 등장에 中 충격

입력 2024-02-21 08:02  



텍스트를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시스템 '소라'(Sora)가 등장하자 중국이 당황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재경망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보안 기업 치후360 창립자 저우훙이는 오픈AI의 발표 직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소라가 광고와 영화 예고편 업계를 완전히 흔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우 창립자는 다만, 소라가 틱톡을 그렇게 빨리 몰아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틱톡의 제작 도구에 머물 것으로 짚었다.


소라의 등장으로 인간 지능에 가까운 인공범용지능(AGI) 구현에 필요한 기간이 10년에서 1∼2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우 창립자는 중국의 거대언어모델(LLM) 발전 수준이 오픈AI가 지난해 3월 내놓은 GPT-4.0과 1년 반 정도 격차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 재계 고위 인사는 소라의 등장을 뉴턴의 운동법칙에 비교한 '뉴턴 모멘트'라고 불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보도했다.


다른 인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원을 받는 오픈AI가 미국과 중국의 AI 격차를 확대하는 또 다른 '비밀 병기'를 개발하고 있을 가능성도 나왔다.

소라가 등장하자 LLM에서 뒤처졌던 중국 업체들이 영상 분야에서 다시 한번 쫓기는 신세가 됐다는 지적도 중국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AI 분야 특허 건수에서는 세계 1위를 달리는 중국은 정부와 기업, 대학이 힘을 합쳐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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