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유통업계 오너일가 배당금은 증가

입력 2024-02-21 15:41   수정 2024-02-21 16:1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경기 불황으로 올해 유통업계 실적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는 와중에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 오너 일가의 배당금 규모가 전년 대비 늘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이마트가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와중에도 배당금 규모를 유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그룹사에서 받은 배당금이 전년 대비 5%가량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은 전년보다 배당금이 80% 이상 증가했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만 유일하게 오너 일가 중 배당금을 줄였다.

21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롯데 신 회장은 올해 롯데지주 등 4개 사에서 325억5천573만원가량의 배당금을 받아 지난해보다 총배당금이 5.12%가량 늘어났다.

롯데지주의 우선주 8만1천354주와 보통주 1천368만3천203주를 보유한 신 회장은 총 206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는다. 롯데쇼핑에서는 110억여원, 롯데웰푸드에서 5억4천6백만원, 롯데칠성에서 3억6천만원가량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롯데쇼핑이 실적개선에 따라 1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500원 높였고 롯데웰푸드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31% 증가한 데 따라 주당 배당금을 700원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그룹 오너 일가는 배당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정지선 회장은 지난해보다 83.42% 증가한 143억여원의 배당금을 받고, 정교선 부회장은 86.07% 늘어난 90억여원을 받는다. 두사람 모두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출범 이후 유상증자 등에 참여해 보유 주식이 늘어난 결과다.

이마트 주식 517만2천911주를 보유한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총 103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69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냈다. 그러나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1주당 2천원을 배당하기로 해 정 부회장의 배당금도 동일하게 유지됐다.

정 부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세계와 이마트에서 총 95억원가량을 배당금으로 받는다. 올해 신세계가 1주당 배당금을 4천원으로 250원 늘려 총배당금도 2.66% 증가했다.

정 부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로부터 94억7천만원가량을 배당금으로 받아 지난해와 비교해 0.87%가량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실적 부진으로 배당을 축소한 결과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