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줄어 올해 1학년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전국에 150여곳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달 20일 기준 3월 신학기 취학 예정인 아동이 없는 학교가 전국에서 157곳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도 취학의무 유예자와 조기입학 신청자·외국인 학생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전북이 34곳(휴교 2개교 포함)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7개교, 강원 25개교, 전남 20개교, 충남 14개교, 경남 12개교, 충북 8개교 순이었다. 인천이 5곳, 경기·제주가 각 4곳, 대구와 부산은 각 3곳과 1곳으로 나타났다.
취학 아동이 없는 초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시도는 서울·광주·대전·울산·세종 등이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예비소집 인원은 모두 36만9천441명이었다. 지난해(4월 1일 기준)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40만1천752명이었지만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줄어 올해는 40만명 선이 완전히 무너졌다.
앞서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내년 31만9천935명 선으로 감소하고 2026년에는 29만686명 선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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