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상승랠리가 한계점에 임박했다는 경고음이 확산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는 "미국 증시가 다음 달에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며 S&P500 지수의 10% 조정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날 크레이그 존슨 파이퍼 샌들러 수석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중대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열풍이 증시 거품을 키우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S&P500 지수가 기술적 조정을 받아 최대 10%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3월이 되자마자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경고대로 미국 증시가 10% 급락할 경우 S&P500 지수는 4,500선까지 추락하게 된다. 이는 올해 증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게 된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월가 대표 강세론자에서 약세론자로 돌아선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 전략가 역시 미국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2차 인플레이션 파동이 닥칠 경우 S&P500 지수가 4,200까지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7% 하락한 5,069.76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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