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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3-05 08:17   수정 2024-03-05 08:31

    1. 3대지수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3대지수 ETF는 혼조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SOXX 반도체 ETF가 1.9%대로 가장 잘 가고 있고요, XLC 커뮤니케이션 ETF의 낙폭이 가장 큰 상황입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늘 1%대 반등했습니다. WTI는 78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82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주간 천연가스 재고의 감소에 기반해 이날 5% 가까운 상승 압박을 받는 모습입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일제히 상승권입니다. 대두 선물이 0.3% 약간 안 되게, 또 옥수수와 밀 선물이 1%대 올라가고 있습니다. 설탕 선물은 공급난 우려 해소에 이날도 2%대 내려가고 있습니다. 달러화 약세에 금 선물이 오늘도 1% 넘게 오르며 2,120달러에 안착했습니다. 오늘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며 마감할 지가 관건이 되겠고요, 금과 함께 은 선물도 3%대 오름세를 보여주는 중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죠?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한 번 대두되며 달러인덱스가 떨어지고 있고요, 중국 양회의 결과 역시 시장은 면밀하게 따라가는 중입니다. 약달러와 중국의 경기회복 여하, 이 두 가지를 관망하며 주요 금속 선물들이 혼조세를 보입니다. 팔라듐과 백금 선물은 각각 0.4%와 1.7%, 또 니켈 선물도 1.5% 상승 중인 반면, 구리와 알루미늄 선물은 약보합권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티커명 IBIT입니다.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입니다. 비트코인이 장중 67,000달러도 터치하며 68,789달러 대로 기록돼 있는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역시 오늘도 3%대 랠리 이어가며 3,600달러에 가까워진 모습인데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 한주간 각각 21%, 그리고 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비트코인의 이 같은 흐름은 알트코인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줬습니다. 특히 밈 코인이죠? 도지코인과 시바이누가 오늘 장 거의 폭등에 가까운 급등세 나타내고 있는데요, 각각 20%, 그리고 무려 50% 가까운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고요, 밈 코인의 주간 거래량도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여름, 이른바 크립토 써머에 대한 낙관론이 이렇게까지 퍼지고 있는 건, 현물 ETF의 자금 유입 증대와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는 비트코인의 4차 반감기 덕분입니다. 각 기관이나 전문가들 역시 일제히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론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비트코인이 앞으로 24개월 동안 꾸준히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그 결과 2025년 말, 200,000달러를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고요, 글로벌 사모펀드 10T 홀딩스의 설립자인 댄 타피에로 역시 비트코인이 올해 200% 오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타피에로는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 대비 적어도 153%에서 많으면 237%까지 뛸 수 있다고 봤는데요, 이 계산에 따르면 약 150,000달러에서 200,000달러 사이에 안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의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도 최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앞으로 18개월 간 2배 넘게 갈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맥디도 이날, UTXO 연령대 밴드, 즉 취득 후 이체가 발생하지 않은 비트코인 가격대와 보유기간을 나타내는 지표를 통해 분석해 보면, 약 일주일 동
    안 비트코인을 보유한 단기 홀더 비율이 10.62% 정도라며, 이는 지난 상승 사이클이 시작되던 2020년 10월, 그리고 사이클의 정점이던 2021년 10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보통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예측되는 시기에 이 단기 홀더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다며,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시작되던 2020년 10월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시장 과열로 인해 비트코인이 120,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보지만, 또 일부 조정을 받을 수 있는 등 불확실성은 전반적으로 증대됐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대한 비관론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 대표주자인 JP모간은 비트코인이 반감기가 도래한 이후 42,0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고요, 전략가 벤자민 코웬 역시, 비트코인이 30,000달러 부근에서 지지선 테스트를 하지 않았다며, 지난 2019년 당시 암호화폐가 갑자기 50% 추락했던 것처럼, 추후 30,000달러 부근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전체적인 의견을 종합해 보면, 비트코인의 올해 평균 가격 전망치는 최고가가 87,875달러, 그리고 최저가 35,734달러로 제시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4. 다음은 ‘반에크 금 채굴 ETF’, 티커명 GDX입니다. 금광 기업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2% 넘게 뛰며 2,100달러를 고지에 뒀던 금 선물이, 오늘 1% 넘게 또 한 번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120달러에도 진입했습니다. 역대 최고치인 2,152.3달러에 바짝 다가섰는데요, 어제 그 이유들을 다양하게 짚어드렸습니다.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 또 미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에 따라,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작용하며 달러화가 약세로 떨어진 영향이 가장 크겠고요, 또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도 금의 상승 촉매제가 되어주고 있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가 요즘 금 시장의 가장 주요한 핵심으로 떠올랐다고 볼 수 있죠? 러우 전쟁 직후 미국이 러시아 외환보유액을 동결하며 이 움직임은 시작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와 싱가포르 등의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 다변화 차원에서 달러와 유로를 금으로 바꾼 거죠. 이 추세 그대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사재기는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중에서도 중국 인민은행이 가장 큰 변수인데요, 인민은행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 남짓입니다. 미국과 프랑스 등과 견주어 매우 낮은 수준인데요, 올해 중국은 미국과 프랑스 수준까지 이를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 헤지펀드와 부호 등이 인플레이션이나 통화정책 리스크, 또 지정학적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금을 꾸준히 사들일 확률 역시 높습니다. 브릭스의 탈달러화 움직임이나 중동 지역의 긴장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불안정성이 상주한 전세계 경제에서, 금이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 시장은 또 ETF의 등락 여부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는데요, ETF의 향방이 향후 금 시장의 전망을 내다볼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비트코인이 급부상한 만큼, 추후 금 대신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점도 투자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5. 마지막은 ‘미국 원유 펀드’, 티커명 USO입니다. WTI 선물을 담고 있습니다. OPEC+가 오는 2분기까지로 감산 기한을 연장했지만 유가는 어제 잠시 충격을 받은 듯 하더니, 오늘은 바로 1%대 큰 폭으로 하락전환됐습니다. 라이스타드 에너지는 OPEC+의 감산이 ‘자발적’이라는 측면에 포커스를 맞춰 본다면, 시장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어제 잠시 유가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오늘 시장은 다시 안정을 되찾은 것이라고 했는데요, 또 OPEC+의 감산은 그만큼 전세계 원유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나타내기 때문에, 유가가 더 오를 만한 이유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또, OPEC+가 오는 5월, 감산을 철회한다면 유가는 즉각 77달러 수준까지 밀려날 수 있다고도 내다봤습니다. 한편, 미국 전역은 봄을 맞아 온화해지는 날씨 속 난방기 사용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역시 유가의 내림세에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러시아가 오는 2분기 원유 수출량을 추가감축하겠다고 발표한 점은 원유 시장의 공급위기로 잔존하니까요, 추후 유가의 추이를 내다볼 때 이 모든 점을 다양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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