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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당파, 바이트댄스 ‘틱톡’ 매각 압박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3-06 08:11   수정 2024-03-06 09:25

    1. 美 슈퍼 화요일 경선 돌입…”바이든·트럼프 재대결 확정 예상”
    니키 헤일리 “제 3당 출마, 고려하지 않아”
    바이든 행정부, 美 FTC와 불공정가격 단속 TF 출범 예정


    미국 대선 분수령으로 불리는 슈퍼 화요일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현지 시각 5일 미국 내 16개 주와 1개 미국령. 총 17개 지역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 선거가 각각 실시되는데요. 6개 시간대 지역에서 예비 선거가 진행되며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에 시작해 자정쯤 끝날 예정입니다.

    이날 경선 결과로 양당의 대선 후보가 공식적으로 확정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슈퍼화요일 경선을 통해 양 당은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해 필요한 대의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를 선출하며, 이는 대선 후보 확정에 필요한 70%가 넘는 규모인데요. NBC는 민주당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420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압도적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즉 사실상 트럼프와 바이든의 재대결이 이날 확정될 것이라고 본 겁니다.

    트럼프의 경쟁자.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경우 슈퍼 화요일 이후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추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제기한 제3당 출마와 관련해 선을 그었지만 경선 탈락 후 트럼프를 지지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지지율 상승을 위해 불공정거래를 겨냥했습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즉 FTC와 태스크포스를 출범해 처방약과 헬스케어, 음식과 식료품, 주택,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가격책정 현황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제 6차 경쟁위원회를 개최하고 평균 32달러인 신용카드 연체 수수료를 8달러로 인하하는 조치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2. 美 2월 ISM 서비스업 PMI 52.6…14개월 연속 확장세
    美 2월 ISM 서비스업 가격 지수 58.6…물가 상승 압력↓
    美 서비스업, 고용 둔화 불구 견조
    美 2월 SP글로벌벌 서비스업 PMI 52.3…예상 상회


    간밤 발표된 경제지표 확인해보겠습니다다. 시장을 움직였던 ISM 서비스업 지표 살펴볼까요.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지표죠. 현지 시각 5일 ISM에 따르면 미국의 2월 ISM 서비스업 PMI는 52.6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치였던 53.4와 예상치였던 53을 밑돌았는데요. 그러나 기준선인 50을 웃돌며 14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시장을 움직였던 건 ISM 지표의 세부항목인데요. 특히 국채 시장이 주시했던 건 바로 물가와 관련된 투입 가격 지수입니다. 기업들이 투입물에 지불한 가격을 측정한 가격 지수는 11개월래 최고치였던 1월의 64에서 지난달 58.6으로 하락했습니다. 로이터는 지난 1월 물가 지표들이 예상을 웃돌았던 이유는 연초 기업들의 가격 인상에 의해 주도되었다며, 이번 ISM 투입 가격 지수 하락은 2월 지표에서는 물가 반등 조짐이 나타나지 않을 거란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장 국채금지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물가는 둔화했지만, 아직 서비스업황은 견조하다는 점에도 시장은 주목했습니다. 서비스업 신규주문 지수는 2월 56.1을 기록하며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기업활동 지수도 1월의 55,9에서 5개월래 최고치인 52.7로 상승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건설, 소매, 유틸리티 등을 포함한 14개 서비스 산업이 확장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고용은 인력 부족과 정리 해고 등으로 1월의 50.5에서 48.0으로 둔화했습니다.

    서비스 업황이 낙관적이라는 점은 이날 발표된 또 다른 PMI 지표에서도 드러났는데요.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2월 서비스업 PMI는 52.3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또, 13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는데요. 특히 상품 및 서비스 생산 부문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3. 美 초당파, 바이트댄스 ‘틱톡’ 매각 압박
    “美 상무부, 엔비디아에 이어 AMD도 AI칩 中 수출 제한


    미국 의회가 틱톡을 겨냥해 칼을 빼 들었습니다.

    현지 시각 5일 미국 초당파 의원 단체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의 바이트 댄스가 165일 이내에 틱톡을 매각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안했습니다.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영업할 수 없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대통령에세 국가 안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우려 앱을 지정하고 매각 없이 즉각 금지 혹은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담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 하원 중국 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 의원과 민주당의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은 12명 이상의 의원과 함께 해당 법안을 제출할 예정인데요.

    외신들은 해당 법안이 미국 내에서 틱톡 금지 움직임이 일어난 지 약 1년 만에 나온 법안으로, 틱톡 금리를 위한 첫 번째 주요 입법 움직임이라고 평가했고요. 로이터는 해당 법안이 현지 시각으로 7일인 목요일 하원 에너지?상업 위원회 청문회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의 중국 때리기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하며 AMD는 중국 고객사에 AI 반도체를 판매하기 위해 미국 상무부에 수출 승인을 요청했지만 미국 상무부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반도체가 중국 이외 지역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성능이 낮고, 미국의 제재 조건에 충족하도록 설계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거절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소식은 오늘 장 AMD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중국산 스마트카를 겨냥해 조사를 지시했으며, 중국은 차별적인 탄압이라며 강력 반발한 바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후 어떤 조치들이 나오는지 지켜보시죠.

    4. 테슬라 獨 공장, 정전으로 가동 중단…극좌단체 ‘사보타주’ 주장

    어제 중국발 악재로 급락한 테슬라, 오늘은 독일 기가팩토리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현지 시각 5일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있는 테슬라 독일공장이 방화로 추정되는 변전소 화재로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해당 정전은 현지 시각으로 오전 5시 15분쯤 발생했는데요. 해당 공장 뿐만 아니라 그륀하이데 지역 전반이 정전 사태를 겪었지만, 변전소 화재는 테슬라 공장으로 확대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고센-노이치타우의 전기 철탑을 불태울 것이라는 협박 전화가 현지 경찰에 걸려 왔고, 따라서 테슬라 공장 직원들은 협박에 대피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 독일 그륀하이데의 테슬라 공장 규모를 2배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이를 반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투가 부지 가운데 경관보호구역과 수자원보호구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련해서 독일 좌익 극단주의 단체 '불칸그루페'는 경찰과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자신들이 사보타주 즉 파괴 공작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론 머크스 테슬라 CEO는 X 계정을 통해 화석연료 차량이 아닌 전기자동차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정말 멍청한 짓이라고 비난했고요.

    어제 중국발 악재에 현지 시각 4일 7% 하락한 테슬라, 5일에도 장중 5.6% 밀리며 시가총액이 약 760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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