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 2027년 양산...시간 걸려도 제대로

강미선 기자

입력 2024-03-06 17:39   수정 2024-03-07 11:37

    인터배터리 2024
    전고체 등 신기술
    <앵커>
    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인 '인터배터리 2024'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두고 글로벌 빅2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미선 기자.

    <기자>
    '인터배터리 2024'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나와 있습니다.

    이날 전시에는 국내외 배터리 업체 총 579곳이 참여했습니다. 1년 전보다 100곳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올해는 중국 배터리 업계가 따라잡기 힘든 전고체 배터리가 화두였는데요.

    지난해 전시에선 중저가 배터리인 리튬인산철(LFP)배터리가 핵심이었다면 올해는 초격차 기술대전을 펼친 겁니다.

    먼저 삼성SDI는 2026년까지 LFP 배터리 양산은 물론,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첫 공개했습니다.

    로드맵 내용을 보시면요. 삼성SDI는 지난해 말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거의 없는 전고체 배터리 상업화팀을 구성했고요.

    올해부터 2026년까지 A·B·C샘플 3가지를 제작해 고객사에 납품하고, 2027년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조금 신중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김동명 사장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동명/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전고체 배터리) 준비하고 있는데 미래 기술이다 보니 우리 회사는 완성도가 높고 그다음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시간이 있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좀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고체 배터리 양산 목표 시점은 2030년으로 SK온보다 1년 늦습니다.

    SK온은 2025년 이후에 파일럿 라인 준공, 2029년 양산이 목표입니다.

    중국업체를 제외한 글로벌 1위 LG는 최첨단 기술에 대해 속도전보다는 완성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후발주자인 SK온은 전고체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LFP배터리 양산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SK온은 2026년 LFP배터리 양산을 못 박았는데요. 이석희 SK온 사장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석희/SK온 사장: 중국이 LFP 배터리를 먼저 하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서 많이 하고 있지만 북미 지역 시장 등을 고려하면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LFP 배터리를 해도 충분히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이제 블록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 사장은 또 올해 흑자 전환이 목표라며 내부 혁신을 통해서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코엑스에서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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