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 1년만에'...5번째 결혼 앞둔 92세 머독

입력 2024-03-08 15:05  



유명 언론사를 여러개 소유한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92세의 나이에 약혼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번에 그가 또 결혼을 하면 다섯번째다.

상대는 25세 아래의 은퇴한 분자 생물학자 엘라나 주코바(67)다. 머독 측은 그가 여자친구인 주코바와 오는 6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결혼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라가의 머독이 소유한 포도밭에서 진행된다.

머독은 그동안 4차례 결혼을 해 아들 둘, 딸 넷 등 총 6명의 자녀를 뒀다.

그는 모델 출신인 첫 번째 부인과 1965년 이혼하고 신문기자 출신인 두 번째 부인과 결혼해 30년 이상 살았지만 결국 남남이 됐다.

머독은 지난 1999년 68세의 나이로 30세였던 중국계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2013년 이혼했다.

'롤링 스톤즈'의 보컬 믹 재거의 전 부인이자 전 모델인 네 번째 아내 제리 홀과는 결혼 6년 만인 2022년 6월 이혼했다.

2023년 봄에 머독은 은퇴한 치기공사인 앤 레즐리 스미스와 약혼했으나 약 2주 만에 갑작스레 파혼했다. 그해 여름부터 머독이 주코바와 사귀기 시작했다고 NYT는 전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 데일리메일은 작년 8월 새 연인 주코바가 그의 세 번째 아내 덩의 소개로 만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주코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에서 당뇨병을 연구한 분자 생물학자로 그의 전남편은 억만장자 에너지 투자가이자 영국 시민권을 따 현재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는 알렉산데르 주코바다. 이들은 소련 말기에 모스크바에서 미국으로 함께 건너왔다.

이들의 딸 다샤 주코바는 저명한 자선사업가이자 예술 후원가로, 러시아 재벌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전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결혼했다 2017년 이혼했다.

한편, 머독은 작년 11월 장남 라클런에게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과 폭스 코퍼레이션 회장 자리를 물려주고 자신은 명예회장 직함만 유지하고 있다.

NYT는 이 회사들이 머독과 그의 첫 아내, 두 번째 아내 슬하의 네 자녀가 지분을 소유한 가족 회사를 통해 효과적으로 장악돼 있다면서 머독의 5번째 결혼이 회사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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