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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글로벌 이슈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3-12 08:03   수정 2024-03-12 08:03

    1. 뉴욕 연은 2월 1년 기대 인플레 3%...전월과 동일
    뉴욕 연은 2월 장기 기대 인플레 전월비 상승
    "연준, 긴축 정책 장기 유지 필요"
    뉴욕 연은이 발표한 인플레이션 기대치 수치부터 짚어보겠습니다. 2월 미국인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담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치였던 1월 수치와 동일한 수준인데요. 중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잘 고정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은 달랐습니다. 3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4%에서 2.7%로 상승했고요. 5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2.5%에서 2.9%로 올랐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 세부 항목은 휘발유 가격의 경우, 1년뒤 예상 가격 상승률이 4.3%를 기록했고요. 의료 비용 부문의 변동성이 컸는데요. 1.8%p 하락한 6.8% 수준을 기록하면서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이외에도 1년뒤 기대 임대료 가격 상승률도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6.1%로 집계됐습니다.
    CNBC는 그동안 높은 임대료가 인플레이션을 지지하는 요소로 가장 굳건하게 남아있었는데, 이번 조사에서 2020년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 기대치 조사 결과를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를 예상할 때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 만큼, 이번 조사에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한 점은 연준이 보다 오랫동안 고금리를 유지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봤습니다.

    1-1. 美 2월 고용추세지수 112.29...전월비 하락
    고용추세지수, 석달 만에 하락 전환
    고용시장 상황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고용 추세지수가 발표됐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2월 고용 추세지수가 112.29로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지난 1월 수치는 113.18로 하향 수정됐는데, 이보다도 낮게 나타난 겁니다. 고용 추세지수가 상승하면 향후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지난주 발표됐던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서도 실업률이 3.9%로, 1월의 3.7%에서 상승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동시에 비농업 고용도 전월 대비 27만 5천건 증가하면서, 여전히 노동시장이 강함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의 이코노미스트인 윌 발트러스는 “2개월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고용추세지수가 2월에는 하락했다”면서 “2022년 3월에 최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고 보기도 했는데요. 2024년 2월 고용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수를 볼 때 앞으로 고용시장이 냉각될 가능성이 있고, 2024년 3분기와 4분기에는 고용 증가세가 완만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 美 3년물 국채 입찰 응찰률 2.60배...수요 양호
    美 2월 CPI 예상치, 전년비 3.1%↑
    오늘 국채 시장에서 주목해볼 이슈로는 3년물 국채 입찰이 있었는데요. 입찰 결과 살펴보겠습니다.
    약 56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된 3년물 국채 입찰은 강한 수요를 보였습니다. 입찰 금리는 4.256%였는데요. 당시 시장 금리는 4.269%로, 입찰 금리가 시장 금리보다 1.3bp 낮았습니다. 또, 국채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6배로, 직전 응찰률인 2.58배보다 낮았습니다.
    관련해서 BTIG는 해외 수요를 시사하는 간접 입찰이 70%를 가져갔고, 직접 입찰이 15.6%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3년물 국채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프라이머리 딜러들은 14.4%를 가져갔다고 했는데요. 프라이머리 딜러들은 연준과 거래하는 주요 투자 은행들로 수요가 약할 때 국채 물량을 더 많이 소화합니다. 즉, 이번 거래에서 프라이머리 딜러 비중이 낮았다는 건, 국채 입찰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했다는 걸 뜻합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내일 진행될 39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로 향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국채 금리 움직임은 크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각으로 화요일,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에 발표될 CPI 결과라는 더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 예상으로는 전년비 3.1% 상승이 기대되고 있고, 음식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비 3.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다음주에 있을 3월 FOMC를 앞두고 발표될 마지막 물가 지표 소식도 내일 정리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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