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출하량 증가…10만원 간다"

입력 2024-03-14 09:35  




메리츠증권은 14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반도체 및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D램의 출하량증가율(BG) 추정치를 기존 -17%에서 -16%로, 판매가격 상승률 추정치를 15%에서 18%로 각각 올렸다. 낸드의 경우에도 BG 추정치를 기존 -11%에서 -5%로, 판매가격 상승률은 14%에서 29%로 높였다.

그는 "여전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스페셜티 D램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고 있지만, 레거시 메모리의 수요환경 개선세가 기대를 웃돌고 있다"면서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이 1분기 안에 1조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반도체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4천억원 손실에서 7천억원 이익 발생으로 올렸다.


모바일경험(MX) 부문의 경우도 갤럭시S24 출하량 추정치를 기존 1천320만대에서 1천350만대로 늘렸고, 이에 따라 해당 사업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의 3조5천억원에서 3조8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포함한 1분기 전사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의 3조원에서 5조5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엔드 스마트폰 회복 불확실성과 최선단 공정 파운드리 실적 개선 지연, HBM 주요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정책은 철저히 수익성 위주로 전개될 것"이라며 "이에 시장의 우려와 달리 삼성전자의 D램 생산능력(CAPA)은 2분기 안팎을 정점으로 재차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원에서 10만원까지 높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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