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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주간 기준 하락 마감...지난주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은?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3-18 08:18   수정 2024-03-18 08:18

    지난주 3대 지수는 일제히 약세 보였습니다. 물가 지표가 연이어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고요. 나스닥은 주간 기준 0.7% 하락했습니다. 특히 현지 시각으로 지난 주 금요일이었던 15일은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로 장중 높은 변동성도 보였는데요. 새로운 한주를 앞둔 월요일, 지난주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먼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 주간 기준을 0.35% 올랐습니다. 그러나 지난 5거래일간 12일을 하루를 제외하고는 4거래일간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시장의 빅이벤트. 바로 엔비디아의 GTC 즉 AI 개발자 콘퍼런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개막할 예정이고요. 여기서 'H200'보다도 개선된 차세대 AI칩 'B100'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제품 기대감과 고점 부담감이 동시에 존재하는만큼, GTC 행사가 주가에 어떤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인텔)) 엔비디아의 약세. 지난주 다른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인텔의 경우 지난주 미국 국방부가 25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원을 철회할 예정이라는 블룸버그의 단독 보도가 나오며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3% 하락했고요. 15일 장에서도 0.25% 밀리고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주말사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애리조나주에서 인텔에 수십억 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요. 인텔 보조금 규모가 약 1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등장했습니다.

    ((온세미컨덕터)) 이번에는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을 이야기해 볼까 하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지난 주 금요일, 반도체주들은 약세 보였지만 특히 차량용 반도체와 장비주들의 낙폭이 컸습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하며 중국 정부가 비야디, 지리 등 중국 전기차 회사들에게 가급적으로 외국산 반도체 사용 자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내년까지 자국 자동차업체들이 사용하는 반도체의 20%를 중국산으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진전 속도가 부진하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온세미컨덕터는 이날 3% 가까이, 장비주인 ASML은 뉴욕증시서 2% 넘게 밀렸습니다.

    ((마이크론)) 한편 마이크론은 15일 장에서 2% 가까이 올랐는데요. 시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동시에 목표주가를 95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마이크론, 현지 시각으로 이번주 수요일인 20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씨티은행은 디램 가격 강세와 고마진 반도체를 비롯한 HBM 판매량 증가를 강조하며 마이크론 실적이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전기차주)) 이번에는 전기차주입니다. 금리 상승으로 전기차주는 지난 주 하방압력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전기차 스타트업이죠.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피스커가, 파산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제기된 점도 업종 전체에 부담이 됐습니다. 한편 금요일 장 피스커는 파산 보호 신청 가능성을 부인하고, 자본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13%가량 올랐습니다. 따라서 다른 전기차주들도 주간 기준으로는 약세를 보였으나, 금요일 장에서는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 지난주 웰스파고, 그리고 UBS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주간 기준으로는 6.7% 밀렸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 금요일 0.6%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가 테슬라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했다는 소식이 투심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3,521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전일 매수했고요. 이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작년 12월 테슬라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이래 최대 금액입니다. 또, 인도의 수입 전기차 관세 인하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주말 사이 테슬라는 유럽에서 모델Y 가격을 2천 유로, 미국에서는 4월 1일 모델Y 가격을 천 달러 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 또 다른 M7 기업이죠. 애플의 경우 팀 쿡 최고경영자가 지난 2018년 11월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의 아이폰 판매 위축 가능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주주들에 4억 9천만 달러의 합의금을 낸다는 소식으로 금요일 장에서 0.2% 하락했습니다. 주말사이에는 AI 경쟁에서 뒤쳐진 애플이 반격에 나섰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올해 초 캐나다 스타트업 ‘다윈AI’를 인수했으며, 거대언어모델인 ‘MM1’을 미국 코넬대 논문 저장 사이트 아카이브에 공개했습니다. 일부 능력을 두고는 오픈AI 'GPT-4V'와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를 추월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나)) 이번에는 부동산 섹터 소식입니다. 현지 시각 15일 전미부동산중개협회는 주택거래 가격의 6%로 책정돼 있던 중개수수료 고정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거래 가격이 낮아지면서 건설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거란 전망에 레나가 2.4% 오르는 등 금요일 장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는데요. 반면, 거래수수료 감소로 실적이 타격을 받을 거란 전망에 질로우 등 부동산 중개업체들은 하락했습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지난주 헬스케어 섹터에서도 임상 및 FDA 승인 관련 소식들이 여럿 있었는데요. 글로벌 로봇의료기기 연구/개발 회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경우 FDA가 차세대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5’를 승인했다는 15일 장 3% 올랐습니다.

    ((보잉)) 한편 안전문제가 부각된 보잉은 15일 장 0.7% 반등에 성공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8% 밀렸습니다. 법무부가 지난 1월 발생한 문짝 사고 조사에 착수한다는 소식도 전해졌고요. 연방항공청의 감사에서 여러 문제가 발견됐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안전문제로 인한 신규 비행기 인도 지연 등으로 사우스웨스트를 비롯한 항공사들도 따라서 지난 주 실적 전망을 낮춰잡기도 했습니다.

    ((어도비)) 마지막으로 주요 실적 발표주도 짚어볼까요. 현지 시각 14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 어도비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5일 장에서 13%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라클)) 오라클도 지난 주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실적 수치 자체는 혼조였지만, 2세대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고 전하며 AI 기대감을 키웠고요. 한 주간 11%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지난 주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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