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으로 암 조기진단"…아이엠비디엑스, 코스닥 출사표

최민정 기자

입력 2024-03-20 14:26  

'기술특례상장' 아이엠비디엑스, 2027년 흑자 전환 가능
공모가 7,700원~9,900원…공모 청약일 25일~26일 예정
"매출 성장세 지속…글로벌 시장 진출 마케팅 확대할 것"


"혈액으로 암을 조기진단 하는 선구자로 오는 2027년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습니다."

암 정밀 분석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20일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에 따른 성장전략을 전했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는 기업으로, 아직 적자인 상태지만 향후 2027년 흑자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이엠비디엑스는 단 한 번의 채혈로 암을 정밀 분석 및 조기진단하는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4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의 암 유닛 액체 생검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김태유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방두희 교수가 공동개발을 통해 국내 유일 NGS 기반의 액체생검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아이엠비디엑스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암 진행 전 주기에 특화된 제품개발,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 대만 내 약체생검 M/S 2위 차지,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중암 검진 서비스 출시, 상급종합병원의 처방 매출 실현을 꼽을 수 있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주력 제품으로는 진행성 암의 예후·예측 진단 플랫폼인 '알파리퀴드100'이다. '알파리퀴드100'은 118개의 암 관련 유전자를 탐지하는 종합 프로파일링 제품으로,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4개 기관 검진센터 공급하며 암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15개의 유전자를 탐지하는 동반진단 패널인 '알파리퀴드HRR'은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표적항암제인 린파자 처방 동반진단 협업을 통해 임상 실용화 경쟁력을 증명했다. 아시아, 중동, 남미 등 9개의 국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캔서디텍트’는 암 수술 후 0.001의 미세 잔존암을 탐지하는 제품이다. 최대 500개의 모니터링 변이를 추적 관찰하여 암 재발 여부를 예측해 조기에 맞춤 의료가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대만 TSH와 협업을 통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더불어 '캔서파인드'는 다중 암 조기진단 플랫폼으로 정상인을 대상으로 암을 조기진단하는 제품 특성상 유전자분석 정밀도를 극대화해 특이도를 96%까지, 민감도를 86%까지 끌어올렸다.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2억 원, 2022년에는 26억 원, 2023년에는 40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2027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98억 원, 151억 원을 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5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7,700원에서 9,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93억 원에서 248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3월 14일~20일까지 진행됐으며 이달 25일~26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 업무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상장일은 4월 3일이다.

아이엠비디엑스 관계자는 "상장 후 공모자금을 통해 R&D 경쟁력 강화 및 고급인력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확대, 미국 클리아 랩 인수에 나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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