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맨’ 장인화 “이차전지 소재 무조건 성공시킬 것”

고영욱 기자

입력 2024-03-21 14:54   수정 2024-03-21 14:55

    <앵커>
    오늘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3년간 포스코그룹을 이끌 수장이 선임됐습니다.

    장 회장은 주총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고영욱 기자. 장인화 회장 취임 일성이 뭡니까.

    <기자>
    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주주총회와 이어 진행된 이사회를 거쳐 제 10대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에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선임됐습니다.

    장 회장은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해 생산기술과 신사업, 투자 등 다양한 부문 거친 ‘정통 포스코맨’입니다.

    주총 직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는데요.

    장 회장은 새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취임 첫 일성으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쌍두마차 체제로 가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회장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장인화/포스코홀딩스 회장: 단순히 철강기업 포스코가 아니고 미래를 여는 소재도 우리가 함께 가고 우리 미래의 국가 경제도 포스코가 소재 부분에서는 책임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비전이 철강 경쟁력이 아니라 소재군요. 이차전지 같은 미래소재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경영전략은 어떻습니까.

    <기자>
    큰 틀에서 그룹의 근간이 되는 철강 사업의 경우 수익성 향상을 위해서 원가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장 회장은 현재는 위기 환경에 처해있지만 지금 경쟁력을 키워놓으면 나중에 큰 보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세계 탄소배출 규제 대응도 숙제인데요. 경제성에 기반을 둔 저탄소 제품 공급체계를 본격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미래형 포트폴리오로 전환하고 성장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그러면서 취임 100일 간은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 직원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경영전략을 구체화시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시장에서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데요. 이 사업은 어떻게 하겠다는 방침입니까.

    <기자>
    사실 철강맨이 회장이 되면서 시장에서는 이차전지는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던 것도 사실인데요.

    하지만 장 회장의 발언은 이런 의구심을 한 번에 해소시킬 정도로 명확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장인화/포스코홀딩스 회장: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저희회사가 1,2년 한 게 아니고요. 10여 년 동안 했고요. 신사업을 하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잘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이사업은 무조건 성공시켜야 되겠다하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고요.]

    장 회장은 “전기차가 지구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속도가 늦어졌다 빨라졌다는 하겠지만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적기에 투자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시장 정체기를 기회 삼아 리튬과 같은 우량자산을 확보해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은 조기 안정화를 통해서 사업의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친환경 인프라 부분에서는 LNG밸류체인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창출하고 그룹 사업의 친환경 전환을 뒷받침하는 역량 쌓는단 방침입니다.

    <앵커>
    지난해 포스코가 사상 초유에 파업에 직면하기까지 했는데 앞으로 조직문화나 노사관계는 어떻게 가져간다는 방침입니까.

    <기자>
    장인화 회장은 역사적으로 포스코는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극복해왔다고 설명했는데요.

    포스코 임직원들의 능력과 경험을 믿는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조직의 기본 방향은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슬림한 조직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회사를 위한 일에 노와 사가 따로 없다면서 자신이 먼저 다가가 신뢰를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포스코센터에서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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