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핵심 인텔칩, 中 퇴출?

입력 2024-03-24 19:32  



중국이 자국 정부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한 보도를 통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작년 12월 26일 정부용 컴퓨터 및 서버 조달과 관련한 새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정부기관과 향(鄕)급 이상 단위의 당조직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처리장치와 운영체제(OS)를 구매할 것을 규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를 비롯한 외국산 OS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대신 중국 제품을 쓸 것을 권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FT는 보도했다.


같은날 중국정보기술안전평가센터(CNITSEC)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서 18종과 OS 목록을 공개했는데 모두 중국제였다고 한다.

이중에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중국 중앙처리장치(CPU) 설계업체 파이티움(飛騰·페이텅)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새 조달 가이드라인은 외국 기술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보인 가장 큰 움직임 중 하나인 동시에 (중국산 IT제품의 정부내 이용을 제한한) 미국의 조처를 따라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텔은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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