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거펠트 아파트' 145억원에 팔렸다

입력 2024-03-27 06:03   수정 2024-03-27 07:15


샤넬의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가 생전 살았던 프랑스 파리 아파트가 26일(현지시간) 경매에서 1천만 유로(약 145억원)에 팔렸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낙찰된 아파트는 라거펠트가 사망 전 살았던 파리 7구의 260㎡짜리 아파트로, 센 강과 루브르 박물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7구는 파리 시내에서 손꼽히는 부촌 중 한 곳이다.

이 아파트의 경매 시작가는 530만 유로(77억원)로, 파리의 통상 부동산 시세보다 이미 높았다.

독일 출신의 라거펠트는 프랑스의 명품브랜드 샤넬의 책임 디자이너로 있으면서도 펜디, 클로에 등 다른 브랜드와 자신의 이름을 딴 카를 라거펠트 등 여러 상표의 옷을 디자인하며 전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지위를 누렸다.

그는 2019년 2월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며 유지에 따라 장례식 없이 소수의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화장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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