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도 세습?..."주지 아들에 승계" 소문

입력 2024-03-27 16:58  



무술 쿵푸로 유명한 중국 소림사의 스융신(釋永信·59) 방장(주지)스님이 아들에게 방장 자리를 물려주기로 했다는 소문이 돌자 소림사 측이 이를 부인했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의 1인 미디어들은 부자가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내보내며 스 방장이 아들 스정언(釋正恩)에게 방장 자리를 물려준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포얼다이(佛二代·재벌 2세를 뜻하는 푸얼다이에서 따온, 사찰 주지 2세를 비꼬아 부르는 말)의 현신(現身)-스융신 아들 스정언이 의발(衣鉢)을 물려받았다'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내세워 이목을 끌었다.

스 방장은 미국 경영학 석사(MBA) 출신으로 1999년부터 소림사 운영을 맡아 쿵푸쇼와 영화 촬영, 소림사 기념품 판매, 해외 복합문화단지 건설 등 각종 수익사업을 벌여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불교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그는 여러 명의 여성과 관계해 두 딸을 낳았다는 소문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뒤늦게 밝혔다.

소림사는 최근 성명을 내고 "스융신 방장과 관련한 소문은 악의적으로 날조된 것이고 사실무근"이라며 "스 방장 명성에 악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소림사에도 심각한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문을 퍼트린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도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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