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역 인근 15층 주거복합건물…신정네거리 역세권엔 704가구

양현주 기자

입력 2024-04-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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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에 15층 규모 주거복합건축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강서구 내발산동 652-4번지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250m 이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공항대로(40m)와 강서로(30m)를 중심으로 주거·근린생활시설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시는 2021년 정부의 도심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역세권 복합개발(고밀주거)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제정했으며, 역세권 주변 도심 주택 공급을 목표로 이번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을 최초로 수립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용도지역을 상향 제2종일반주거(7층)에사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은 200%에서 400%로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완화된 용적률의 50%는 공공기여로 제공하고 나머지 50%는 민간이 활용하게 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주거복합건축물(공동주택 총112가구와 근린생활시설, 지역주거복지센터)이 들어선다. 공공기여 시설은 지역주거복지센터와 공공임대주택(23가구)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수립으로 신혼부부, 청년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양질의 도심주택 공급과 발산역 역세권 주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에는 최고 27층, 공동주택 704가구가 건립된다.

같은날 위원회는 양천구 신정동 1049-1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신정네거리 신정네거리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을 통해 2만 3,176.5㎡에 아파트 8개동, 지하5층·지상 20~27층 규모의 총 704가구(분양주택 505가구, 장기전세주택 199가구)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시설과 공원을 설치해 지역주민의 편의성을 높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의 기능을 강화하고, 주거환경 정비와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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