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주도주는 나야 나…'소부장과 전력' [마켓플러스]

김동하 기자

입력 2024-04-01 17:37   수정 2024-04-01 18:19

    ●새로운 주도주는 나야 나

    마켓플러스입니다. 3월 반도체 수출액이 117억 달러, 우리 돈으로 한화 약 16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 소식과 함께 오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의 주가는 훌쩍 뛰었습니다.

    한미반도체의 경우 올해 초 6만 원이었던 주가가 14만 원까지 오르면서 두 배 넘게 상승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반도체 소부장의 강세는 계속될 거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최근 AI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HBM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낙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고대역폭 메모리라 불리는 HBM은 기존의 D램 반도체를 여러겹 겹쳐서 쌓아 올리는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후공정 패키지라는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데, 이 기술을 위해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결국 고객이 원하는 대로 반도체를 조립할 수 있는 후공정 작업이 필수"라며 "이런 관점에서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I는 전기 먹는 하마


    다음 이슈, 'AI는 전기 먹는 하마' 입니다.

    2027년까지 전 세계 AI 관련 전력 소비량은 연간 85~134 TWh(테라와트시)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이는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같은 한 국가의 전체 연간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 수준인데요.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를 설치해야 하고 이를 가동하기 위해선 전력 수요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만큼 전력 인프라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전력 인프라 종목은 나란히 3월 수익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늘도 전력 인프라 종목의 주가는 상승 부스터를 달았는데요.

    상상인증권은 "그간 한국의 전력 인프라 업종은 글로벌 피어 그룹보다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었다"며 "올해의 상승률은 다소 과도했던 할인율을 축소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파른 상승 이후 주가 조정 국면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회사의 매출액과 시가총액 사이의 괴리감이 다소 발생하며 거품이 일부 껴있다는 겁니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조정과는 별개로 전력 수요 급증과 타이트한 공급으로 인해 2030년까지 전력 인프라 산업이 호황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그만큼 장기적인 주가 상승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증권가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무너진 주가를 MAKE UP(메이크업)


    화장품 회사들이 오늘은 주가 '메이크업'을 진행했습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 종목이 주가 반등에 나선 건데요.

    1년새 많게는 35%까지도 하락했던 화장품 회사들은 3월에 들어서면서 하락분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비중국 지역에서의 매출 선전이 주가 반등의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4만 명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 대비 76%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또, 올해 1~2월 한국 화장품 수출이 비중국 지역 선전하면서 전년 대비 36% 상승했는데요.

    국가별로 들여다보면 미국에서 69%, 일본 31% 증가하며 미국과 일본에서의 수출 증가세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더이상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매출 역시 다변화하고 있다"며 "화장품 주가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높다"는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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