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에버코어ISI가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주가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ISI는 "구글의 AI 기술이 시장에서 과소평가 받고 있다"며 "최고의 시나리오에서 주가가 향후 30% 이상 급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마크 마하니 에버코어 ISI 수석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의 주가가 기업 가치와 밸류에이션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둘러싼 논란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시장 관계자들이 평가하는 것보다 이 도구는 훨씬 더 강력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 투자라는 관점에서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보다 구글이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구글의 향후 12개월 목표가를 16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구글 종가 대비 약 6% 높은 수준이다.
또한 최고의 시나리오에서는 구글의 주가가 향후 20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며 약 32%의 추가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구글을 평가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 64곳 가운데 42곳이 매수(Buy)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중확대(Overweight)는 9곳, 보유(Hold)는 13곳으로 매도(Sell) 의견은 한 곳도 없다.
이날 구글의 주가는 에버코어ISI의 긍정적인 평가가 전해진 가운데 전장 대비 3% 급등한 15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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