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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치솟는 채권금리에 이틀째 약세...테슬라 4.9%↓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4-04-0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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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4월 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3만9566.85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0% 떨어진 5243.77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1% 떨어진 1만6396.83에 거래를 마쳤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모두 올해 세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예고한 세차례 금리인하는 합리적인 기준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성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메스터 총재 역시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보지만, 그보다 더 적은 횟수가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일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메스터 총재는 금리인하에 나서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지고 있다는 증거를 더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구인 건수는 875만6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수치 874만8천건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지난해 말부터 1천만건을 밑돌고 있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더해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주가지수 조정의 빌미가 됐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함게 차익실현이라는 원투 펀치가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시장이 1분기 매우 큰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당분간 약간의 조정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특징주]
■ 대형주
아마존과 알파벳이 하락했고 인공지능(AI)기대주인 엔비디아(-1.01%), 알파벳(-0.6%), 마이크로소프트(-0.74%) 모두 하락했다.
반면,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는 1%대 상승했다.

■ 테슬라
테슬는 1분기 실망스러운 차 인도량을 발표하면서 4.9% 하락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1∼3월) 중 차량 38만6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뚝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밑돌았다.

■ GE 베노바
GE 베노바가 뉴욕 증시에서 화요일(현지 시각) 부터 거래를 시작하였다. 티커명은 GEV로 이날은 1.4% 하락했다. 제너럴 일렉트릭이었던 GE 에어로스페이스는 2.4% 하락했다.

■ 챔피온X
유전 장비 제조업체 챔피온X는 SLB가 7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10% 이상 급등했다. 해당 거래는 올해 말 전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 PVH
캘빈 클라인과 타미 힐피거 모회사 PVH는 1분기와 전체 연도 약한 수익 가이던스에 따라 22% 이상 하락했다.

■ 의료주
메디케어 &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에서 2025년 요금이 3.7% 인상될 것으로 발표하면서 의료주가 하락했다. 휴마나가 13.4%, CVS와 유나이티드 헬스는 각각 7.2%, 6.4%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4월 첫 거래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경제 수치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그 여파에 유로존 국채 금리도 동반 상승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2일(현지시간) 전장보다 4.10포인트(0.80%) 내린 508.57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7.53포인트(0.22%) 내린 7935.09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5.76포인트(0.92%) 밀린 8130.05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209.36포인트(1.13%) 하락한 1만8283.13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홍콩 증시는 부활절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2일 중국 경기호전으로 매수 선행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28일 대비 390.10 포인트 2.35% 크게 올라간 1만6931.52로 폐장했다. 3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149.93 포인트, 2.58% 치솟은 5960.72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1.88% 뛰어오른 채 마쳤다.

[국제유가]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5달러 (2.09%) 상승한 배럴당 85.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1.84달러 (2.10%) 상승해 배럴당 8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긴장감에 5개월 만에 국제 유가가 최고를 기록했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30% 올라 2,280.65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98% 오름세 나타내 2,301.7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4월 3일 오전 6시 5.76% 하락한 65,704.0달러에 거래되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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