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검사 소프트웨어' 피아이이, 스팩 합병으로 6월 코스닥 입성

김동하 기자

입력 2024-04-03 14:23  

EV 자동차·이차전지 등 안정적 고객사…꾸준한 성장
합병 기일 5월 17일…신주 상장 예정일 6월 중 예정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가운데 2차전지 관련 비전 검사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피아이이도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피아이이가 하나금융2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2018년 설립된 피아이이는 2차전지와 더불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구현에 필수적인 비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비전 검사란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또는 제조된 제품이 사양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눈으로 보면서 결함을 찾아내는 기법이다. 회사는 "자체적인 검사 소프트웨어와 딥러닝 기술로 검사 정확도를 높였고 무인으로 비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머신비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아이이의 제품은 하드웨어 장비가 아니고 검사를 위한 광학계와 영상처리를 위한 소프트웨어이다. 회사 측은 "그만큼 필요한 핵심 모듈만 제공해 최적화 설계로 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타입의 이차전지에 대한 비전 검사가 가능한 만큼 집중적으로 이차전지 사업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피아이이는 현재 46파이 원통형 솔루션 개발을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 등 신규 배터리 형태에 대해서도 비전 검사를 할 수 있게 기술적인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피아이이의 매출은 지난해 연결 기준 858억 3,800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55% 증가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회사는 연평균 210%의 매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수주 잔고는 650억 원 규모로 올해 매출에 인식된다면 더 높은 성장률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0억 원으로 2022년(81억 원) 대비 크게 줄었다. 이에 최 대표는 "사업 성장에 따라 작년에만 100명 정도의 인력 충원을 하는 등 인건비가 증가했고 작년 한해 대규모 수주를 진행했던 일부 건들이 감사인하고의 매출 인식 기준 차이로 올해 잡히게끔 이연됐다"고 영업이익 감소의 이유를 밝혔다.

피아이이의 1주당 합병가액은 6,733원으로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1.4852220이다. 스팩 합병을 통한 회사의 시가총액은 2,703억 원 수준이다. 피아이이와 하나금융25호스팩은 오는 12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5월 17일 합병기일 거쳐,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신주 매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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