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주택연금이 더 많은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가입대상과 혜택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일 서울 중구의 주택금융공사 중부지사에서 현장 감담회를 열고, "실거주 예외사유와 우대형 주택연금의 혜택을 더욱 확대하고 지원범위를 계속 넓혀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내 집에서 거주하며 주택연금을 받아오다 요양 등이 필요해 실버타운으로 이주를 한 뒤에도 계속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조건 중 주택가격을 기존 2억원에서 2억 5,000만원까지 상향하고, 목돈이 필요할 때 일시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 한도는 연금한도의 45%에서 50%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어 "주요 선진국과 유사하게 여러층의 노후소득 보장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 보장이 어려워 주택 연금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라며, "주택 연금은 노후 소득 보장체계에 있어 남다른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택이 상속의 대상이 아닌 자녀에게는 부양부담을 낮춰주는 수단, 부모에게는 당당한 노후생활을 위한 수단으로서 인식이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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