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양극재 제조업체 엘앤에프가 북미 전가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업체 아워넥스트에너지(ONE)에 LFP 양극재를 공급한다.
엘앤에프가 아워넥스트에너지 측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발표했다.
ONE은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LFP 셀 스타트업 업체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생에너지 그리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오는 2027년부터 최대 20기가와트시(GWh) 수준으로 가동될 ONE 미시간 기가팩토리에서의 LFP 배터리 양산 및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추가 물량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엘앤에프는 최근 LFP·LFMP(리튬인산망간철) 양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2025년부터 LFP양극재 개발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폴 험프리스 ONE 최고경영자(CEO)는 "엘앤에프는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한국의 검증된 양극재 업체로, ONE이 필요로 하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수량을 공급할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안정적 공급망 확충을 바탕으로 최고 기술의 양극재 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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