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만원만 내세요"…충청권 임대주택 등장

입력 2024-04-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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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이 지역 내 방치된 빈집을 수리해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한다.

청양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빈집 이음사업인 '만원 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군이 빈집을 정비해 5년간 입주자를 모집해 월 1만원의 임대료만 받고 청년, 신혼부부, 귀농·귀촌인에게 재임대(전대)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빈집 이음사업 대상 주택을 신청 접수해 현재 81∼115㎡ 규모의 단독주택 3채를 리모델링 중이다.

군은 조만간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 ▲ 18∼45세 이하 청년 ▲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3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 ▲ 농어촌 외의 도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청양으로 전입한 지 5년 이내이거나 전입 예정인 귀농·귀촌인이다.

임대주택 및 세부 입주 조건은 조만간 군청 누리집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만원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는 물론 귀농·귀촌인까지 주거 부담 없이 청양에 정착,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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