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와퍼'라더니…소비자 대혼란 '빈축'

입력 2024-04-08 11:52   수정 2024-04-08 13:18

버거킹, '40년만에 와퍼 판매 종료' 공지했으나 사실은 '리뉴얼'
도넘은 '낚시마케팅' 논란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대표 메뉴인 와퍼값을 올린 데 이어 8일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논란에 올랐다.

와퍼 판매 40주년을 맞아 와퍼를 리뉴얼(재단장)하면서도 이를 '단종'을 의미하는 '판매 종료'로 공지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버거킹은 이날 아침 일찍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와퍼 판매를 40년 만에 종료한다"며 "그동안 와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공지했다. 버거킹은 오는 14일까지 와퍼를 판매한다면서도 판매 종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단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과 단종이 아닌 노이즈 마케팅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날 오전 각 매장은 소비자들의 문의에 "와퍼를 14일 이후에도 계속 판매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문의가 빗발쳤지만, 본사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맞다"며 "와퍼 4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해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재공지라며 와퍼 '리뉴얼'임을 시사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버거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최악의 마케팅", "만우절도 아닌데 왜 그러나", "가격 인상 빌드업" 등의 소비자 댓글이 달렸다.

와퍼는 참깨번과 소고기 패티를 넣은 버거킹 대표 메뉴로 버거킹이 지난 1984년 종로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 시장에 선보여 40년간 인기를 끌었다.

앞서 버거킹은 2022년 1월과 7월, 지난해 3월까지 모두 세 차례나 가격을 올렸다. 이에 와퍼가격은 2022년 1월 초 6천100원에서 1년여만에 7천100원으로 1천원 인상됐다.

(사진=버거킹 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