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이슈 > 전체목록

4월 9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4-09 08:04   수정 2024-04-09 08:04

    1. 3대지수는 혼조세 나타낸 가운데, 3대지수 ETF는 보합권 부근에서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섹터별로는 XLY 임의소비재 ETF가 0.9% 정도로 가장 잘 갔고요, 반대로 XLE 에너지 ETF가 0.6% 정도로 가장 부진했습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대를 감축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축소되며 국제유가는 이날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WTI는 86달러 중반대, 브렌트유는 90달러 중반대 가리켰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3% 넘게 상승하며 1달러 84센트에 안착한 모습이었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등락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대두와 밀 선물이 약보합권, 옥수수 선물이 강보합권이었습니다. 달러인덱스가 다시 약세로 가닥을 잡자, 주요 금속 선물들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금이 0.5% 이내로, 은도 1.5% 크게 뛰었습니다. 팔라듐과 백금 선물에도 3% 내지 4% 크게 상방압력이 가해졌고요, 구리와 알루미늄 선물도 각각 1%, 그리고 0.5% 정도 오름세 연출했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프로셰어즈 이더리움 스트래티지 ETF’, 티커명 EETH입니다. 이더리움 선물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더리움이 장중 9% 이상 상승하며 3,700달러에 가까워졌습니다. 비트코인도 4% 넘는 상승률을 장중 내내 이어가며 장중 한때 72,000달러를 회복하기도 했는데요, 각각에 대한 호재들이 나름 명확하게 뒤따르고 있습니다. 일단 이더리움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심사일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죠? 다음달 23일, 반에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허가 결과가 처음 발표되고요, 다음 날인 24일에는 아크, 30일에는 해시덱스와 그레이스케일, 또 7월과 8월에는 각각 인베스코와 블랙록 등, 각종 자산운용사들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일정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시장은 SEC가 반에크에 처음 내놓을 답변에 주목하는 모습인데요, 현물 ETF 승인을 받으면 기관 수급이 몰려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배경에도, 지난 1월10일 현물 ETF 승인이 있었죠. 이더리움이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저평가된 상황이라는 점도,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14일 신고가를 찍었지만 이더리움은 2021년 11월에 찍은 최고가인 4,891달러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고요, 지난해 비트코인과 솔라나는 각각 160%, 1,100% 상승했지만 이더리움은 90%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더리움 지지론자들은 이더리움이, 코스모스나 아발란체 등 다른 블록체인 대비 레이어2 생태계가 고도화돼 있다”며, 미래 금융을 위한 자산토큰화 측면에서 이더리움이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더리움은 지난달 13일, 수수료와 확장성 등을 개선한 덴쿤 업그레이드를 발표하며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출시 확률을 사실상 낮다는 의견들이 아직까지는 더 많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가격 상승은 어느정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건데요, 하지만 11월 미국 대선 이후 SEC 위원장의 교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새 위원장 취임 후 이더리움 현물 ETF를 재신청할 전망도 제기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호재가 꽤나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 같은 경우는, 4차 반감기가 임박한 덕분에, 오늘 가격 상승이 다시 한번 견인됐죠? 21일이 유력하고요, 반감기까지 남은 날이 많지 않은 만큼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그런가하면, 반감기나 현물 ETF보다 비트코인 가격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 바로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 여부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부동산과 주식시장 불황으로 표류 중인 중국인들의 자금이 죄다 비트코인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건데요, 업계에서는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를 시작된다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보다 더 큰 규모의 돈이 풀릴 것이라며, 특히 중국 정부도 비트코인을 최근 많이 사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홍콩에서 출시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과 달리 현물 상환 허용도 검토 중인데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현금 상환만 강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더리움에 대한 부정론도 없지는 않습니다. 암호화폐 전문가 돈 알트는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치는 지난해 9월부터 약 20% 정도 빠지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비트코인의 호황은 이더리움 외에 다른 알트코인들에 더 많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습니다.

    4. 다음은 ‘미국 천연가스 펀드’, 티커명 UNG입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을 따르고 있습니다. 고온 속 오랫동안 하방압력을 받았던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이날 3% 넘게 반등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4년래 최저치 부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 지금까지만 해도 약 30%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전역에는 여전히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스 사용량은 당연히 적죠. 하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가 발표한 미국의 주간 천연가스 재고가 일일 991억 입방피트로, 전월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며, 오늘 이 같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전체 천연가스 재고는 여전히 많습니다. 5년 평균치 대비 39% 정도나 과잉으로 보고되고 있고요, 유럽 전체 천연가스 저장량 역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천연가스 가격 전망에 대한 입장들은 엇갈립니다. 약세론도 있고요, 바닥론도 있습니다. 꽃샘추위까지 끝나고 본격적인 봄이 다가오면 당연히 가스 가격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게 전자의 주장이고요, 더 떨어지기에는 이미 가격대가 너무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는 게 후자의 결론입니다. 관련해 FX 엠파이어는 미국 천연가스 선물의 1차, 그리고 2차 지지선을 각각 1달러 79센트와 1달러 68센트로 봤고요, 반대로 1, 2차 저항선은 각각 1달러 90센트, 그리고 1달러 99센트로 제시했습니다. 1달러 79센트 선이 붕괴될 지 유지될 지 여부가 추후 미국 천연가스 선물의 가격 추이의 예측에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5. 마지막은 ‘크레인셰어즈 항셍 기술주 ETF’, 티커명 KTEC입니다. 중국 항셍 기술주들을 담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슈들을 소화하며 이 KTEC ETF가 보합권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단, 방중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의 발언과 이에 맞서는 중국 장관 측의 이야기가 근간이 될 텐데요, 중국 인민은행은 이전부터 이어진 미국 측의 중국 과잉생산 지적에도 불구하고 첨단 과학기술 분야 지원을 위해 5,000억 위안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섰습니다. 쉽게 말하면, 자국 기업들에 '특별 재대출 제도'를 시행하는 건데요, 기한은 1년, 이자율은 1.75%고요, 중국개발은행, 우정저축은행, 국유 상업은행 등 21개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이 지원되는데 이들 기관이 발생시킨 '적격 대출'에 대해 인민은행은 대출 원금 60%에 해당하는 재대출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외신들은 중국 당국의 강한 의지를 피력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과잉생산에 대응해, 중국의 녹색 에너지 수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이 중국에게 기회를 뺏기길 원치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다만, 중국 리창 총리는 이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이라며, 시장 원리에 따라 결국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옐런 장관은 또, 중국의 금융기관들이 러시아 전쟁을 지원할 시 제재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위배행위를 한다면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