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스리츠, 배당수익률 6%로 상향
이지스자산운용이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동참하며 상장 리츠의 배당금 확대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첫 공모 상장 리츠로 지난 2020년 7월 상장한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밸류리츠)'의 주당 600원 특별배당을 추진한다.
밸류리츠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공모·상장 리츠로 지난 2020년 7월 상장했다. 중심업무지구(CBD) 내 프라임급 오피스인 '태평로빌딩'이 기초자산이며, 서초 '이수화학사옥'과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등 오피스 자산과 '분당Hostway 데이터센터', '북미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이천YM물류센터' 등 성장 섹터 자산을 추가로 담고 있다.
밸류리츠는 상장 이후 공모가 기준으로 연 6% 이상 배당 정책을 실시했고, 지난해부터 연 8% 이상 배당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자본 재구조화(Recapitalization)로 태평로빌딩의 평가 이익을 자산 매각 없이 실현해 특별 배당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8월 결산 기준으로 주당 600원(공모가 기준 연 24%) 이상 규모다.
기존 보유 자산을 개선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트윈트리타워 내 다른 소유주가 구분 소유한 주유소와 편의점 등을 인수해 자산 전체의 단일 소유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달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매도자가 주유소 철거 및 토양오염 정화 등을 마치는 오는 8월 소유권 이전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이지스레지던스리츠(레지던스리츠)'의 목표 배당수익률을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6%로 상향한다. 레지던스리츠는 상장 이후 지난해까지 연 5.32%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주 환원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상장 리츠의 배당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금융 구조 개선과 자산 편입 및 편입 후 지속적인 가치 확대에 나서 주주의 선택과 신뢰에 보답하는 리츠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