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쉬는 날…업계 첫 '주 4일제' 도입

입력 2024-04-12 10:23   수정 2024-04-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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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가 시멘트 업계 가운데서는 최초로 이달부터 격주 주 4일제 근무를 도입한다.

12일 한일시멘트에 따르면 격주 주4일제는 시멘트 생산 공장인 단양공장에 적용된다.

2주간 근무 일수 10일 중 8일 동안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로 금요일에 쉬는 방식이다. 단, 생산설비가 24시간 가동되는 시멘트 공장 특성상 생산직 근로자들은 기존 4조 3교대 근무 형태가 유지된다.

한일시멘트는 작년 7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까지 근무하는 4.5일제와 격주 주4일제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5일제보다 격주 주4일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격주 주4일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일시멘트는 격주 주4일제 시행으로 직원들의 효율적인 자기 계발과 휴식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회사인 한일시멘트가 격주 주4일제를 시행함에 따라 향후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 등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2020년부터 직무 및 사업장에 따라 오전 8∼10시 근무를 시작해 오후 5∼7시 근무를 마치는 방식으로 주 평균 40시간을 근무하는 유연근무제를 적용해 왔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제조업에서도 지속가능 기업을 위한 원동력은 조직문화"라며 "다양성이 존중되고 능력을 인정받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한일시멘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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