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과 관련해 자국민에게 내린 대피 명령을 해제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공격이 일단락됐다는 의미로 이스라엘인에게 안전지대에 머물러달라는 명령을 해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이란의 탄도미사일 수십발 중 대다수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들은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하기 전에 애로우 미사일 방어체계에 의해 격추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타격이 확인되었으며 남부의 한 군사기지에서 기반시시설이 경미하게 손상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 유엔대표부는 이란이 보복을 결행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은 지역 내 분쟁 확대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란 대표부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명시된 목적과 원칙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확전이나 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일관된 입장을 고수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자 보복 공격을 예고했고, 실제 이날 공습을 단행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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