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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4-15 08:18   수정 2024-04-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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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터))
    네, 지난주 금요일 특징주 시황 보겠습니다. 금요일 미국증시, 지정학적 리스크에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불거지며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섹터별 흐름도 살펴보면, 모든 섹터 하락한 가운데 원자재 섹터가 1.77% 가장 크게 내렸습니다.
    시장은 이란이 48시간 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습을 할 수 있단 외신들의 보도가 나오면서 크게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의 실적이 시장을 실망시키면서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시장을 끌어내린 요소였는데요.
    ((JP 모간))
    그럼 가장 먼저, JP모간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2일, JP 모간은 1분기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실적 자체는 예상을 상회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는데요. EPS는 4.44달러로 예상치인 4.11달러를 웃돌았구요. 매출 역시 425.5억 달러로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다만, 시장을 실망시킨 요인은 은행주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눈 여겨 보는 지표죠. 순이자이익이었습니다. JP모간은 올해 순이자이익 전망치를 90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요. 월가에선 이보다 20~30억 달러 더 많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기대치에 못 미쳤습니다.
    한편, 다이먼 CEO는 “많은 경제지표가 호조지만, 지정학적 불안이나 인플레이션 압력 등 불확실성한 요소들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구요.
    JP모간은 금요일장에서 6.47% 급락했습니다.
    ((웰스파고))
    마찬가지로 12일 실적발표한 웰스파고의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웰스파고의 1분기 EPS는 1.26달러로 예상치인 1.11달러를 웃돌았구요. 매출도 208억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순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은 컸습니다. 웰스파고는 “높은 이자 수익을 원하는 예금 가입자는 늘어난 반면, 고금리로 대출은 줄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웰스파고, 금요일장에서 0.39% 소폭 하락했습니다.
    ((씨티))
    다음은 씨틴데요. 씨티도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희석주당순이익’이 1.86달러로 예상치인 1.23달러를 웃돌았구요. 매출도 211억 달러로 예상치보다 7억 달러 상회했습니다. 다만, 신용 비용 증가로 인해 순익이 3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인 프레이저 CEO는 “지난 9월에 발표했던 조직 간소화를 마무리” 했다고 전했구요. 늘어난 수수료와 지난 1년간 모인 약 2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산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티는 금요일에 1.7% 밀렸습니다.
    ((블랙록))
    블랙록도 살펴보겠습니다. 블랙록은 1분기 EPS가 9.81달러로 집계되면서 예상치인 9.34달러를 웃돌았구요. 매출도 47.3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습니다. 또한, 투자자산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하며 블랙록의 투자자산은 총 10조4700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는데요.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으로 투자자문 및 관리 수수료 증가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다만, 은행주들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얼어붙으면서 금요일엔 3% 가까이 빠졌습니다.
    ((반도체 관련주))
    앞서 전해드린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쟁 리스크와 금융주에 대한 불안감으로 반도체 관련주들도 타격을 입은 모습이었습니다. 엔비디아, 2.68% 하락했구요. 마이크론도 3.91% 밀렸는데요. 그중에서도 인텔과 AMD 좀 더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INTC))·((AMD))
    중국 정부가 자국 통신업체에 외국칩 사용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인텔과 AMD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예전부터 자국칩 사용을 시도했으나 낮은 품질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중국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중국 반도체 품질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풀이하고 있는데요.
    현재 중국은 인텔의 가장 큰 시장으로 지난해 회사 매출의 27%를 차지한 바 있구요.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이러한 중국 현지화 정책이 인텔에겐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텔은 금요일 장에서 5.16% 급락했으며 AMD도 4.23% 밀렸습니다.
    ((애플))
    다음으로 애플 살펴볼까요? 블룸버그는 애플의 M4 프로세서 생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맥라인 전체를 개편할 계획이며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전했는데요. M4칩 라인에는 보급형 버전인 ‘도넌’, 좀 더 향상된 모델인 ‘브라바’ 그리고 최고급 프로세서 ‘하이드라’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금요일장에서 M7 기업 중 유일하게 상승했구요. 0.86% 올랐습니다.
    ((테슬라))
    테슬라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테슬라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행보조장치 FSD의 월 이용료를 기존 ‘199달러’에서 ‘99달러’로 인하한다고 전했습니다. 원래는 1만 2천 달러에 소프트웨어를 사거나 월 199달러를 내야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이용료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겁니다. 테슬라는 이번 가격 인하가 일시적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구요.
    테슬라, 금요일 장에서 2.03% 밀렸습니다.
    ((쿠팡))
    마지막으로 쿠팡 보겠습니다. 쿠팡은 2년만에 멤버십 회비를 인상한다는 소식에 금요일장에서 폭등했습니다. ‘와우멤버십’의 월 회비를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올리는 건데요. 미국 일부 매체들은 쿠팡이 아마존과 비슷한 전자상거래 모델이라며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가를 공격적으로 올리더라도 회원이 대거 이탈하진 않을 것”이라 전했습니다.
    쿠팡은 금요일 장에서 11.49%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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