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은 매수 기회"...톰 리, 올해 S&P500 5,700 제시

입력 2024-04-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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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급락한 가운데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꼽히는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주식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S&P500 지수가 올해 연말까지 5,7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며 "증시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변수에도 불구하고 S&P500 지수가 올해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실망 매물이 출회됐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한 차례만 내리더라도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이 올해 2~3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톰 리는 연준이 이보다 금리인하 횟수를 적게 가져가더라도 증시에는 충분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날 톰 리는 올해 S&P500 전망치를 5,700으로 제시하며 "아마도 더 높은 수준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14일(현지시간) S&P500 지수 종가 대비 약 12% 높은 수준이다.

톰 리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연초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ISM 제조업 지표 개선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산업주들과 금리인하의 대표적인 수혜주인 소형주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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