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제쳤다…'눈물의 여왕' 시청률 폭발

입력 2024-04-15 12:41   수정 2024-04-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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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김지원 주연의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 '눈물의 여왕' 12회 시청률은 20.7%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방송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 최고 기록(20.5%)을 뛰어넘은 수치다. 2020년 방송한 '사랑의 불시착'(21.6%)에 이어 역대 tvN 드라마 가운데선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희소병으로 인해 기억이 흐릿해지는 홍해인(김지원 분)과 혼란스러워하는 아내의 곁을 듬직하게 지켜주는 백현우(김수현)의 모습이 담겼다.

둘은 평범한 신혼부부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백현우는 더 늦기 전에 홍해인에게 두 번째 프러포즈를 준비하지만, 사랑하는 남편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기억이 뒤죽박죽 엉켜버린 홍해인은 그의 프러포즈를 거절한다.

한편 동거 중인 모슬희(이미숙)가 준비한 약에 중독돼 쓰러졌던 퀸즈그룹 회장 홍만대(김갑수)는 의식을 되찾는다. 그리고 모슬희, 윤은성(박성훈) 모자에게 비자금의 위치가 발각되기 전 자식들을 위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12회는 백현우가 홍만대 회장의 비자금이 퀸즈타운 내부에 숨겨져 있다는 단서를 발견하고, 가족들과 함께 숨겨진 비밀 공간에 입성하는 장면을 비추며 막을 내렸다.

종영까지 4회를 앞둔 와중에 홍만대가 남긴 유산의 향방과 희소병으로 위기를 맞은 백현우, 홍해인 부부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tvN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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