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브라질 항공사와 1조 원 규모 eVTOL 부품 공급 계약

배창학 기자

입력 2024-04-15 14:44  

Eve, UAM 시장 최대 고객 확보..2026년 상업 운항 목표
KAI,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파일런 시제·양산품 공급
“기술 고도화해 AAV 글로벌 시장 진출”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12일 브라질 Embraer 본사에서 Eve Air Mobility(Eve)와 1조 원 규모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eVTOL(electron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의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15일 밝혔다.

Eve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Embraer가 설립한 UAM 전문업체로 오는 2026년 상업 운항을 목표로 eVTOL을 연구 개발 중이다.

K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Eve의 eVTOL 기종 생산 종료시까지 eVTOL의 전기동력장치와 프로펠러 장착을 위한 구조물인 파일런(Pylon)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담당하게 된다.

eVTOL은 5명이 탑승한 채 운항 거리 100km를 비행할 수 있는 기체로 향후 브라질 등에서 에어 택시로 운용될 예정이다. 벌써 2,850대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신규 고객 발굴에 따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KAI는 eVTOL 사업에 참여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 분야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글로벌 KAI 2050’ 비전에서 미래 6대 사업 중 하나로 AAV 사업을 선정했던 만큼 앞으로 요소 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AAV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AAV 사업은 향후 폭발적인 시장 성장과 파괴적인 기술 혁신이 전망된다”며 “지난 30년간 쌓은 민항기 구조물의 설계·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eVTOL 연구 개발 및 제작과 양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AAV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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