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황사가 유입되고 있다. 황사는 점차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겠고, 오는 18일까지 대기질이 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황사가 도달했으며 오후 1시부터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도 관측되기 시작했다. 현재 경북내륙도 황사 탓에 점차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오후 1시 기준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 138㎍/㎥, 백령도 111㎍/㎥, 강원 속초 145㎍/㎥, 충남 천안 151㎍/㎥, 문경 171㎍/㎥ 등이다.
지난 주말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한 기압골 인근에서 부는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기압골이 지난 뒤에는 중국 산둥반도 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북서풍이 황사를 밀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목요일인 18일까지 황사 탓에 대기질이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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