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라이언 오코너 신임 대표 체제 출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라이언 오코너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본격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코너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등 미국 ETF 시장에서 17년 이상 근무한 ETF 전문가로, 지난 2월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글로벌엑스는 미국 ETF 시장 진출 15년 만에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ETF 공급자(Provider)'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리더쉽 개편을 단행하며 재무 책임자인 에릭 올슨 등도 새롭게 합류했다.

오코너 대표는 글로벌엑스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글로벌엑스 캐나다로 리브랜딩 예정인 캐나다 ETF 운용사 'Horizons ETFs'와 다양한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커버드콜과 레버리지·인버스, 액티브 ETF 등의 강점을 지닌 이 운용사의 상품을 글로벌엑스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코너 대표는 "글로벌엑스는 성장과 혁신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임직원들과 함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혁신적인 신상품과 투자솔루션, 인사이트 등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엑스는 지난 2008년 3월 설립된 회사로, 지난 11일 기준 총 운용자산(AUM) 규모가 약 65조 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글로벌엑스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