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밸브 전문 기업 ㈜프로발(상무 노재승)이 지난 3월 산업 현장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부생수소용 밸브(BHV)’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생수소용 밸브는 혁신기술 R&D를 통해 독성가스 및 긴급 차단을 위한 제품으로, Non-Yoke 타입을 적용해 작동기 및 밸브의 이상 발생 시 설비의 안전 진단을 할 수 있으며, Non-Balance Seal을 통해 다양한 압력 변화에도 최소·최적의 공압식 작동기를 통한 신속한 차단이 가능하다.
또한, 헤비 듀티 타입의 컨트롤 밸브 대비 약 30% 작은 사이즈로 제작되어 각종 프로세스 라인에서 공간의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그랜드 패킹의 메탈 씰을 적용해 긴 사용 유지 기간을 자랑한다.
프로발은 부생수소용 밸브 개발과 함께 부생수소 생산설비 및 각종 정유, 화학, 플랜트 설비에서 사용되어지는 Control Valve 작동에 대한 유지보수 및 모니터링을 위한 신호, 수명 등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는 디바이스 SCF(Self Check Function) 센서 개발도 완료했다.
SCF 센서는 공압식 작동기의 다이아프램과 오링의 사용 기간과 작동 횟수를 데이터로 관리하여 컨트롤 밸브의 정량적 제어 성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또한 고온 및 습도의 측정으로 데이터 로그 를 통한 작동기의 수명 관리가 가능하며, 정량적 작동기 유지보수를 위한 밸브 외부 환경의 센서 모니터링까지 지원한다.
프로발 관계자는 “자사는 고부가 가치 제어밸브 시스템 개발을 위한 극저온·초고압 기술을 확보하고, ‘밸브 상태 자가진단 밸브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마쳤다”라며 “부생수소 생산 설비부터 정유, 화학, 플랜트 설비까지 안전을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발은 1983년 설립 이후 국내외 발전소와 제철소, 정유, 초저온 가스 관련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재 매출의 15% 이상을 R&D에 재투자하고, 자동화 및 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등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초기 투자 비용과 생산 비용이 비싸지만 주조 밸브 대비 강도와 내구성, 균일성이 우수한 단조밸브도 선보이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