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원 내린 1,373.5원 출발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65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2포인트(0.85%) 상승한 2,650.94에 개장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 홀로 32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82억 원과 227억 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1%와 3.34% 오르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바이오로직스(-0.51%), 현대차(-2.20%), 기아(-0.86%), 셀트리온(-0.23%)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4포인트(0.79%) 오른 860.00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08억 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억 원과 24억 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도 에코프로(-0.83%)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빨간 불을 켰다. HLB(+0.64%)와 알테오젠(+3.51%), 엔켐(+0.71%), 리노공업(+3.19%), 셀트리온제약(+0.44%), 레인보우로보틱스(+0.64%), HPSP(+0.50%), 이오테크닉스(+4.61%) 등이 강세다.
증권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미국 대형 기술주가 간밤 뉴욕증시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자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요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이 부담스러운 부분이지만, 장 마감 후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영향으로 투자심리는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5.0원)보다 1.5원 내린 1,373.5원에 출발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