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지난 26일 LG사이언스파크와 핸드타월 수거 및 재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서구 마곡동 소재 LG사이언스파크 ISC동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 윤군노 LG사이언스파크 경영지원 및 위기관리담당 임원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핸드타월 재활용에 함께하는 지자체, 기업 등의 수는 총 20곳으로 확대됐다.
양사는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산업계 전반의 자원순환 환경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R&D 단지인 LG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사용 후 핸드타월을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본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103톤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약 99.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기준으로 약 10,906 그루의 식재 효과에 해당한다.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핸드타월은 우수한 자원으로서 제품 원료로 재사용 가능하다. 소각량을 줄이고 수입 재생펄프를 일부 대체할 수 있어 탄소 배출량도 저감 가능하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핸드타월 재활용 캠페인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며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전지구적 공통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계 전반의 연대 노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경영 목표를 실천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원료, 공급, 유통, 소비, 자원순환에 이르는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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