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날인 30일 강원영동·남부지방·제주에는 비가 조금 내리고, 동해안 지역만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
29일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충청 이남에 이어진 비는 밤에 대체로 그치겠다. 다만 전남남해안과 경부남부 일부, 경남, 제주 등에는 30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30일에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낮부터 저녁까지 비가 오겠다. 또 제주남쪽해상에 기압골이 지나가며 제주에 저녁부터 다시 비가 오겠다. 전남동부와 경상내륙은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낮에서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기온은 아침 최저 10~15도, 낮 최고 16~26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 다만 동해안은 바다에서 동풍이 불어 들어 낮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낮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4도와 24도, 인천 14도와 21도, 대전 12도와 24도, 광주 15도와 22도, 대구 14도와 26도, 울산 14도와 22도, 부산 15도와 21도다.
동해안의 강릉은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12도와 19도로 예상되는 등 낮 기온이 20도를 밑돌겠다.
당분간 대부분 바다에는 해무가 끼겠다.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은 해무가 유입되면서 29일 밤부터 30일 아침까지 가시거리가 200ｍ에 못 미치겠다.
충청남부내륙과 전북내륙에도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가시거리를 200ｍ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강원산지는 동풍에 실려 구름이 유입되면서 안개가 발생하겠다.
전남남해안과 경상해안에 29일 밤까지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불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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