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선 공방…"밸류업, 7월에 다시 보자"

박승완 기자

입력 2024-05-03 10:13  

외국인 '매도'…금리 안정에 환율 하락세
"저PBR, 빠지면 'Sale In May'"


시장 금리가 내려가면서 전거래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가 2,700을 돌파하며 장을 열었다. 키움증권은 5월 코스피 범위를 2,550에서 2,800으로 예상하며, 저PBR 업종의 주가가 하락하면 'Sale In May'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3일 코스피는 어제(2일) 보다 20.66p(0.77%) 오른 2,704.31에 개장했다. 이후 9시 10분 기준 2,698.7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60억, 기관이 71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40억 원 매도 우위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26%, SK하이닉스는 1.56%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0.51% 오르고, POSCO홀딩스(0.75%)와 삼성SDI(0.11%) 빨간불을 키며 2차전지 대형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0.20%, 기아 역시 0.75% 하락 중이고, NAVER(1.48%), 카카오(2.90%)는 소폭 강세다. KB금융(1.38%)과 신한지주(2.40%), 삼성생명(0.59%) 등 금융주들은 반등을 시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874.27을 기록 중이다. 4.79포인트(0.55%) 오른 872.27에 출발했다. 역시 개인과 기관이 장초반 268억, 3억 원 순매수에 자리했다. 외국인은 229억 원 매도 우위다.

종목 별로는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1.72%, 에코프로가 1.63% 오르고 있다. HLB가 0.09% 하락, 알테오젠은 0.11% 오르고, 엔켐(-1.44%)은 약세다.

양 시장 업종 가운데에선 디스플레이(2.46%), 미디어서비스(2.07%), 은행(1.62%) 등이 상승 출발했다. 우주항공과국방(-1.20%), 전기유틸리티(-0.60%), 카드(-0.52%) 업종은 부진한 모습이다.

환율은 7.9원 내린 1,36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진 영향인데,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꺼지면서 금융시장 내 불안심리가 진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연속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어 증시의 반등 흐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관련된 투자전략을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주주환원 테마는 7월 정부의 세법 개정안 발표 부근에 재차 관심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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